신인선 “따뜻함과 시원함이 오래가는 텀블러 사용하세요” 

기자 2022-10-31 21:15:23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신인선의 환경보호 방법은 무엇일까?

신인선은 KBS ‘재난탈출 생존왕’에서 불편해도 괜찮아 챌린저에 도전장을 내밀며 지구를 깨끗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펼쳤다.

신인선은 공연장에서 힘껏 땀을 흘린 후 대기실에서 간식 등으로 허기를 달랬다. 식사를 시작하기 전 그는 “일반 종이와 종이컵을 함께 분리배출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보통 분리수거는 유리, 플라스틱, 종이 등으로 나뉘게 된다. 종이컵의 경우에도 당연히 종이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종이로 분류하는 이들이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종이는 종이에 분리배출 해서는 안된다는 것.

신인선은 “종이컵은 내부에 방수 코팅이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즉, 만일 종이컵을 종이로 배출하게 된다면 재활용이 안 된다. 일반적으로 함께 배출되는 일반 종이와 종이컵. 컵라면 용기부터 커피 컵, 종이컵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전문가는 수거된 일회용 종이컵을 볼 때 전체 우리나라 생산량의 2~3%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대부분 분리배출이 안 된 채로 버려지는 것이다. 특히 종이컵을 일반 쓰레기로 버리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특히 자원순환경제사회연구소 등에 따르면 약 98%의 종이컵들은 대부분 소각되는 가운데 많은 양의 온실가스를 만들어 낸다. 이에 신인선은 선물 받은 텀블러를 이용해 커피를 마신다고 털어놓았다. 차가운 음료부터 따뜻한 음료까지 모두 담을 수 있는 텀블러를 종이컵 대신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신인선은 “추운 겨울, 따뜻함이 오래가고 여름에는 시원함이 오래가는 텀블러를 적극 권장한다”고 센스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처럼 평소 편리하게 사용하는 종이컵. 하지만 아무렇게나 버려지고 연간 약 220억 개의 종이컵이 그냥 버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산화탄소를 상쇄시키는 유일한 존재는 나무지만, 매일 1,200만 그루의 나무가 종이컵을 만들기 위해 베어진다. 

나무가 사라진다면 지구에는 이상기후가 재난이 되어 돌아올 수밖에 없다. ‘불편해도 괜찮아’가 아니라 ‘불편해야 괜찮아’ 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사진=신인선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