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이 닥치기 전, 우리에게 가장 골칫거리 중 하나는 아마 미세먼지가 아닐까. 코로나19 전부터 우리나라에서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면 마스크를 항상 착용할 정도로 마스크 역시 익숙해졌다.
tvN ‘외계통신’에서 다뤘던 미세먼지와 관련한 내용이 눈길을 끈다. 최근에도 종종 미세먼지가 심각한 날이면 눈앞이 흐리거나 목도 칼칼할 때가 있다. 이에 ‘외계통신’에서는 어느새 한국의 고질병이 된 미세먼지 문제에 관한 원인에 대해 집중 토론을 나눴다.
미세먼지에 1시간 노출되는 것은 담배 연기를 1시간 24분 동안 흡입하는 것과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폐암 발생률은 물론 심장질환 사망률 또한 증가하고 있다고 ‘외계통신’ 측은 전했다.
박경림은 “미세먼지가 한국발인지 외국발인지 헤드라인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헤드라인만 봤을 때는 국내 요인이 크다는 의견도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가 궁금해 하는 헤드라인은 중국 리시앙 통신원의 의견이었다.
리시앙은 “웃으면서 넘어갈 수는 없는 이야기다. 정확하게 말하긴 어렵지만, 중국의 요인보다는 국내 요인이 더 크지 않나 생가한다”고 말했다. 이에 일본 칼럼니스트 요시카타 베키는 “일본에서의 문제는 특별히 중국의 영향 때문에 심했던 시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미국 제프리는 “제일 답답한 것은 누구를 탓하는 것이다”라며 책임을 묻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과학 칼럼니스트 이득실은 “갑자기 증가한 한국 미세먼지의 원인이 무엇일까”에 대한 질문을 던진 후 “갑자기 한 날만 디젤차를 많이 타고 일회용품을 많이 쓰는 것이냐”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득실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았던 날 중 한 날을 보면 중국에서 북서풍이 불어온다. 이때 인천의 미세먼지 농도와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중국에서 북서풍이 불 때마다 솟구치다가 북동풍으로 바뀌자 수그러든다”고 말했다. 이어 “적어도 황사가 몽골 사막에서 날아오는 걸 인정하듯이 북서풍으로 인한 문제도 있을 것 같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처럼 패널들의 갑론을박이 심화되며 미세먼지에 관한 토론이 이어졌다. 가장 중요한 것은 미세먼지 문제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해결하는 것이다. 방송 후 누리꾼들은 “과거만 해도 이런 공기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미세먼지 요즘 다시 심해지는 것 같아요” “깨끗한 공기를 후손들에게 물려줍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tvN '외계통신'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