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방송인 타일러 라쉬가 이번에는 지구를 지키는 제안으로 ‘대중교통’을 꼽았다.
대중교통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 전, 타일러는 먼저 온실가스에 대한 말을 꺼냈다. 누구나 온실가스에 대해서는 잘 알고있고, 최근 더욱 많이 듣고 접하게 되는 말일 것이다. 온실가스란 지구 온난화 현상을 유발하는 가스를 뜻한다.
말 그대로 지구를 온실처럼 만드는 것이다. 온실가스 중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이산화탄소다. 타일러 라쉬는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자가용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대중교통과 이산화탄소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대한민국의 자동차 등록 대수는 약 2,300만 대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300대라고 해도 상상하기 힘든 규모이지만 2,300만 대는 더욱 엄청난 수임은 확실하다.
이렇게 많은 차들이 저마다 뿜어내는 배기가스 안에는 이산화탄소가 포함돼있다. 승용차가 1km를 달릴 때마다 평균 141g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승합차나 화물차는 그 이상이다. 특히 승용차 1일 평균 주행거리는 38km로 1년으로 따지면 1만 4km 정도다. 이렇게 봤을 때 1년에 이산화탄소를 약 2톤 배출하는 것이다.
이산화탄소는 증가하고 지구 온도는 올라가고 이상 기후 현상이 더 빠르고 무섭게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은 이미 현실화한 문제고 시간 문제인 것이다. 하지만 타일러 라쉬는 자가용보다 대중교통을 탔을 때 이산화탄소가 그만큼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구 온난화 문제와도 한 걸음 더 멀어질 수 있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물론 자가용을 타는 것이 편하지만, 내가 편하면 편할수록 이산화탄소가 올라간다. 이에 타일러 라쉬는 오늘부터라도 자동차 키 대신 교통 카드를 챙기자고 말했다.
이처럼 일주일에 한 두 번 정도라도 자가용을 이용하는 것 대신 도보를 이용해 가까운 거리를 이용한다면 어떨까? 특히 최근에는 친환경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전기 자전거 또한 잘 구비되어 있어 비교적 거리가 있는 곳이라면 전기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 중 한 부분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몸무게 70kg 남성이 20분만 걷는다고 해도 100kcal가 소모된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대중교통 이용률이 1% 증가하면 비만율은 0.5% 정도 더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데 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
사진=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