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배우 임주환이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데뷔 최초로 일상생활을 공개한 가운데 그의 일부 소비 습관이 주목을 받고 있다. 건강 등을 위해 실천하고 있는 행동이었지만, ‘환경 보호’와도 관련이 있던 것.
임주환은 지난 10월 2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자신의 일상생활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 임주환은 아침에 일어나서 각종 영양제를 챙겨 먹는 모습으로 건강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음을 알게 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임주환은 택배로 배달한 레몬, 달걀 등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매일 건강을 위해 레몬차에 날달걀을 섭취하고 있던 것. 그 전에 그는 달걀을 일일이 검수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는 “깨진 게 있는지 신선한 달걀인지 확인한다”며 “난각번호도 확인한다”고 말했다.
이에 VCR을 지켜보던 패널들이 난각번호에 궁금증을 자아내자 임주환은 “닭을 키우는 환경에 따라 난각번호가 정해져 있다”고 답했다. 이어 “1번은 자연 방사로 키운 닭이 나은 유정란이라 좀 더 건강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박나래와 키는 달걀 표면에 새겨진 숫자에 대해 “유통기한인 줄 알았다”고 놀라워했다. 달걀의 처음 4개의 숫자는 산란 일자를 일컫고 이후는 생산자 고유번호 그리고 마지막 숫자는 사육환경 번호를 일컫는다.
1번은 방목형으로 사육하는 것이고 2번은 축사 내에서 방사하며 사육한 것이다. 또 3번은 넓은 닭장에서 사육한 닭이고 4번은 좁은 닭장에서 키운 닭을 말한다.
누구나 알지 못하지만, 최근 많은 이들이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닭의 사육환경이다. 열악한 닭의 사육환경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일부 나라에서는 닭을 사육하는 환경까지 법으로 마련하는 등 갖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
일부 계사 에서 약 1평 정도 되는 좁은 공간에서 닭 수십 마리가 모여서 제대로 움직이지 못한 채 사육되고 있고 규모가 100평 이상을 훨씬 넘는 경우는 수만 마리의 닭이 거의 선 채로 지내며 생을 마감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 국내의 한 기업 역시 유럽식 개방형 계사 방식을 적용,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