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쓰레기 문제가 심각한 우리가 주목해야할 놀라운 아이디어가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tvN ‘프리한19’에서는 한석준이 ‘낯 뜨겁게 만드는 환경운동?’이라는 주제로 흥미로은 환경운동 에피소드를 전했다.
캐나다의 한 거리에서 낯 뜨거운 현장이 포착된 것. 한 건물에서 나온 남자에게 사람들의 시선이 쏠렸고, 그 원인은 남자의 손에 들린 봉지 탓이었다. 왜일까?
비닐봉지에 이상한 성인 비디오 가게라는 문구가 적혀있던 것. 이에 오상진은 “성인숍 이런 데서 나온 것 아니냐”고 추측했다. 이에 한석주는 “그렇다면 성인숍에서 과연 저런 비닐봉지를 줄까요?”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하지만 민망한 비닐봉지 속에 든 봉지는 평범한 생필품이었다. 바로 2019년 캐나다 밴쿠버의 한 마트에서 장바구니를 들고 오지 않은 고객들에게 장바구니 대용으로 비닐봉지를 제공한 것이다.
그리고 비닐봉지에는 ‘이상한 성인 비디오 가게’, ‘항문 청소 가게’, ‘사마귀 연고 도매점’ 등 다소 민망한 문구들이 적혀있었다. 이를 보던 전현무는 “저걸 어떻게 들고 다니냐”고 혀를 찼고 한석주는 “그게 목적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즉, 일회용품으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는 시점.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운동의 일환으로 이러한 캠페인을 진행한 것이다. 한석주는 “유쾌한 아이디어를 낸 사람은 마트 사장인 데이비드 리 퀀”이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손님들이 비닐봉지를 사용하지 않게 하기 위해 봉투값을 받았지만, 비닐봉지 소비량은 그대로였다”라며 민망한 문구가 적힌 비닐봉투를 장바구니를 들고 오지 않은 손님들에게 제공한 이유를 덧붙였다.
이후 특별한 비닐봉지를 1,000개 한정으로 제작, 19금 환경 캠페인을 진행했고 일각에서는 “장바구니를 꼭 들고 다녀야 할 것 같다” “비닐봉지를 사용할 수 없을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오상진은 “진짜 좋은 아이디어다. (환경 캠페인은)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환경을 지키는 유쾌한 아이디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냈다. 전현무 역시 “비닐봉지를 쓰게 된다고 해도 주변에서 관심을 갖게 되고, 의미가 확산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한석주는 “마트 갈 때 장바구니 챙기기 잊지 맙시다”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마트에서 일회용 봉지를 사용하지 않고 에코백, 장바구니 등을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환경 보호를 할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