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비건(Vegan)’이란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고 채소, 과일과 같은 식물성 식품을 섭취하는 채식주의자를 뜻한다. 최근 동물권과 환경보호를 이유로 비건 열풍이 크게 일고 있다.
지난달 쇼트트랙 선수 김아랑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건 라이프 콘텐츠를 제작해 큰 화제를 끌었다. 해당 콘텐츠를 통해 그는 비건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음식, 의류, 화장품, 셰이크 등을 소개했다.
영상 속에서 김아랑은 최근 강아지 한 마리를 임시 보호하는 과정에서 동물 보호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다 비건 라이프에 도전하게 됐다고 비건 콘텐츠 제작 이유를 밝혔다.
김아랑이 처음으로 도전한 비건 라이프는 비건 음식 즐기기였다. 지인들과 함께 비건 레스토랑에 방문한 그는 비건 파스타, 비건 볼, 김치 아란치니, 생 메밀면 소바 등을 주문했다. 비건 음식을 맛본 그는 “비건 음식이라고 안 하면 모를 거 같은데?”라며 고기가 들어가지 않아도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며 비건 음식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볼로네제 파스타를 먹으며 평소에 먹던 일반 파스타와 똑같은 맛이라고 극찬을 하기도 했다.
두 번째 도전은 비건 의류 구입이었다. 비건 의류 브랜드를 검색한 김아랑은 예쁘고 귀여운 옷이 많다며 행복한 모습을 보였으며 직접 구매한 비건 의류 언박싱을 선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아랑은 비건 셰이크를 소개했다. 운동이 본업인 그는 매일 운동을 한 뒤 단백질을 챙겨 먹는다고 말하며 해당 영상을 통해 비건 단백질 셰이크를 소개했다. 비건 셰이크를 먹어본 그는 “선식 맛이 나고 고소하다. 당류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여러 비건 라이프 도전을 끝낸 김아랑은 영상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먹는 것들을 비건으로 대체할 수 있는 식품들이 있어 어렵지 않았다”라며 “몸도 챙기고 환경보호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하루하루가 뿌듯했다”라고 비건 라이프를 경험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해당 콘텐츠를 계기로 비건에 대한 생각이 달라져 앞으로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작은 습관을 만들어 환경 보호를 위해 행동하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을 보였다.
과거 기성세대는 건강상의 이유로 비건을 선택했지만, 현재 젊은 세대는 환경 보호와 동물 윤리를 위해 비건을 선택하고 있다. 김아랑과 같은 운동선수나 다른 비건 연예인들의 이와 같은 작은 움직임이 큰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을 새기며 우리 또한 일상 속 작은 변화를 통해 환경 보호에 앞장서야 한다.
사진=김아랑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