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아낄 수 있는 종이, 지구를 지켜요" 타일러의 특급 제안

기자 2022-11-23 15:00:43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방송인 타릴러가 지구를 지키기 위한 제안으로 ‘종이를 아끼자’고 소리 높였다.

누구나 종이를 하루에 한 번 이상은 사용할 것이다. 메모하는 메모장부터 일기를 쓰는 일기장, 또 프린트나 복사를 할 때 사용하는 A4 용지, 그리고 마트 등에서 물건을 포장하려고 사용하는 상자, 한잔 씩 마시는 우유를 감싸고 있는 우유 팩 등까지.

그리고 종이를 무엇으로 만드는지에 대해 조금만 생각하면 종이를 아껴야 한다는 사실은 금세 알 수 있을 것이다. 종이는 나무를 이용해 만들기 때문이다. 나무를 키우고 베고, 종이를 생산하고. 자원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더욱 종이를 아껴야 하는 것이다.

타일러는 “우유팩 1톤을 생산하는 데 20년생 나무 20그루가 필요하다. 대한민국 국민 연간 1인당 종이 사용량은 189.2kg”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1인당 연평균 종이 사용량이 56.2kg인 것을 감안할 때 엄청난 수치다.

이에 타일러는 “이런 사실을 알고난 뒤 저의 종이 소비 습관도 달라졌다”며 자신의 소비 습관을 알려줬다. 사무실을 운영 중인 타일러는 한 번 보기 위해 프린트하는 종이의 양이 많았다고 전하며 꼭 필요한 일이 아니면 프린터 종이 양을 줄이고 이면지를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종이 없이 온라인 서류만을 이용하는 미국의 한 회사를 알게됐다고 언급, 큰 어려움 없이 잘 운영된다고 밝혔다. 가급적 전자 문서를 이용하는 것 역시 종이를 아끼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더불어 타일러는 기후 변화에 대한 책을 냈다고 밝히면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자신 역시 환경을 아끼자는 취지의 책을 냈지만, 그 책을 만들기 위해 또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인 것.

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종이와 물이 소비되고 탄소가 배출되기 때문이다. 이에 타일러는 “친환경 적으로 종이를 만들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종이도 충분히 노력하면 그 양을 줄일 수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종이를 대체할 이메일, SNS 청구서, 전자 고지서 등이 더욱 많이 나와야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