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해양 오염의 심각성. 아마 ‘나와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해양 오염은 반드시 우리 모두와 관련 있는 일이다.
최근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4’에서는 바닷가에서 낚시를 하는 출연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무작정 찾아가서 낚시를 찾아간 곳에서도 믿지 못할 광경이 몇 차례나 벌어져 두 눈을 의심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 출연자들은 바다 한 가운데에서 낚시 대결을 시작했다. 주어진 미션 어종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시점. 한 출연자의 낚싯대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이에 출연자는 낚싯대를 힘껏 들어 올렸고, 낚싯대에 걸린 것은 황당하기 짝이 없었다.
바로 물고기가 아니라 비닐봉지가 딸려 들어온 것. 바다 한 가운데서 검정색 비닐봉지를 낚을 확률은 얼마나 될까? 이렇게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한 번 기이한 일이 발생했다.
이번에도 한 출연자의 낚싯대가 심하게 요동쳤다. 모두가 긴장하고 주목하던 순간 이 낚싯대에 딸려온 것은 무엇일까? 이번에는 공교롭게도 그물이 딸려 들어와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바다에서 버려진 쓰레기를 만나는 것은 더 이상 흔한 일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해양오염이 심각하게 되면 해양에 사는 생물들이 목숨을 위협받고, 오염된 곳에서 살아간 생선이 누군가의 밥상 위에 올라가게 되고, 인간은 미세플라스틱을 먹을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는 것이다.
무엇보다 안타까운 점은 이날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4’에서는 돌고래 떼도 목격한 것이다. 이처럼 신비로운 생명들이 살아가는 곳에 비닐봉지와 폐그물 등으로 오염시키는 누군가의 아이러니한 행보.
바다는 아무 죄가 없지만, 누군가에 의해 계속해서 오염되고 있다. 경각심을 가지고 이러한 행위를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진=채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