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의 변화, 환경과 현실에 발맞춰 움직이고 있는 가요 시장
2023-12-10

SBS ‘집사부일체’에서 언급한 ‘지구의 시계’ 내용도 이와 맞닿아있다. 슈퍼태풍과 폭염, 한파, 화산폭발 등 지구촌 기후 재앙의 배후에 인간의 욕심이 초래한 ‘지구 온난화’가 있는 것.
이에 ‘집사부일체’에서는 내 행동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환경 오염’에 대한 퀴즈를 내며 시청자의 흥미를 유발했다.
문제의 내용은 ‘며칠 전에 추성훈 형님을 보니 나도 다시 UFC 무대에 설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UFC 대표 ’데이나화이트‘에게 메일을 보냈다. 답장을 보냈나 확인했는데, 읽지 않은 68, 517개의 메일 중 데이나 화이트가 보낸 메일은 없었다’ 중 환경 오염을 한 행동을 말하라는 것이었다.
언뜻 보면 환경 오염과는 관련된 부분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메일을 보관하는 것을 차은우가 꼽았고, 양세형은 “이게 왜 환경 오염과 관련이 있느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김동현은 “데이터를 보관하려면 계속 전기를 돌려야 한다”며 메일을 장기 보관하면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짚었다.
데이터센터에 쌓인 메일 보관함. 이곳에서 발생하는 열은 상시 냉각해야 한다. 1GB당 32kWh를 사용한다. 전 세계 메일 사용자는 무려 23억 명이다. 즉, 23억 명이 이메일 50개씩만 삭제해도 총 8,625,000GB의 공간을 절약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럼 무려 276,000,000kWh 절약이 가능한 것이다. 이는 약 1시간 동안 27억 개 전구를 끄는 것과 같은 에너지 절약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이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는 행동이라는 것만 기억하면 되는 것이다.
이에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즉시 자신의 핸드폰을 꺼내 읽지 않은 메일을 정리하며 환경보호에 동참했다. 우리 역시 지금 메일함으로 들어가 오랫동안 읽지 않은 메일, 스팸 메일 등을 정리, 지구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