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의 변화, 환경과 현실에 발맞춰 움직이고 있는 가요 시장
2023-12-10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현재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 이상 현상이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호주 국립기후복원센터는 “향후 30년 안에 핵전쟁에 버금가는 기후변화라는 재앙이 올 것”이라고 경고까지 하는 상황이다.
단순히 일부 나라에만 적용되는 말이 아니라 지구에 살아가고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에게나 해당하는 이야기다. 이에 최재천 교수가 “이번에 본 벚꽃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고 말하며 심각한 기후위기에 대해 언급했다.
최재천 교수는 ‘최재천의 아마존’을 통해 “어떤 해에는 모든 꽃이 며칠씩 일찍 피는 해도 있고 어떤 해에는 좀 늦게 피는 해도 있다. 근데 최근의 경향은 점점 빨리 피고 있다”며 “생태 엇박자 현상”이라고 말했다.
생태 엇박자(ecological mismatch)란 조화로운 생태계를 구성하는 서로 다른 개체의 타이밍이 엇갈리게 되는 상황을 말한다. 즉, 그동안 식물들은 환경의 변화에 맞춰 잘 조율되어 있었지만, 환경이 지금은 예측 불가능하게 바뀌고 있어서 이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예상했다.
특히 최재천 교수는 재앙의 판도가 변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연재해 같은 것은 제3세계에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는 것. 하지만 이제는 예외가 없어지고 있고 최 교수는 코로나19를 예로 들었다.
최재천 교수는 “감염병 같은 것은 못 사는 나라에서 벌어지는 줄 알았는데 이번에는 미국이 제일 심하게 당했다”면서도 “요즘 보고되는 자료를 보면 (기후변화로 인한 재앙은) 이미 시작한 것 같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렇다면 해결 방안은 없을까? 최재천 교수는 희망이 있다고 전했다. 최근 전 세계 기업이 ESG 경영 구조를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대세를 거스르기는 힘들 거라는 생각을 한다. 궁극적으로는 투자하는 사람들이 ESG를 멈추지 않는 한 변화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현재 환경 오염으로 인한 재앙은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이를 막기 위해 모두 협심해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고, 실현 중이다. 기업이 전반적으로 세상을 바꿔나가기 위해 노력한다면 굉장히 빠른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오염된 환경을 회복시킬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할 것이다.
사진=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