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의 변화, 환경과 현실에 발맞춰 움직이고 있는 가요 시장
2023-12-10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어디선가 ‘백두산 폭발’과 관련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향후 몇십 년 안에 백두산 폭발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제기된 것.
이에 최재천 교수는 ‘최재천의 아마존’을 통해 화산이 폭발하면 주변 동물들은 어떻게 되는지, 백두산이 폭발하면 우리나라에는 어떤 영향이 미칠지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최재천 교수는 “우리나라에 활화산이 세 군데 있다고 알고 있다”라며 백두산, 한라산, 울릉도, 독도를 언급했다. 지질학자들의 일관된 평가는 다시 활동을 재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되는 건 백두산이다.
이에 최재천 교수는 백두산이 폭발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추측했다. 그는 “천지에 있는 엄청난 양의 물이 쏟아져 내릴 것이다. 천지는 화산이 만들어낸 호수 중에 수심이 가장 깊은 몇 개의 호소 중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함경도는 엄청난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이 피해보다 더 심한 건 화산재가 더 문제라는 것. 946년에 백두산이 터졌을 때 일본역사책의 기록에 따르면 홋카이도에 무려 5cm의 화산재가 쌓였다.
최재천 교수는 “결국 화산재가 대기를 탁하게 만들고 태양광의 투과를 줄일 것이다. 당시 정확하게 측정된 기록이 없지만, 시뮬레이션 해보면 화산재로 인해 지구 북반구의 평균 기온이 1~2도 내려갓을 거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재천 교수는 “100년에 걸쳐서 일어날 일을 상쇄할 정도의 엄청난 일이 일어날 것이다”라며 생태계에 일어날 수 있는 일까지 추측했다. 그는 1883년에 일어난 크라카타우 화산 폭발을 언급했다.
최재천 교수는 “크라카타우 섬이 사라졌다가 용암이 굳으면서 다시 섬이 형성된 것을 봤을 때 생물상의 100%가 완벽하게 멸종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복구는 어느정도 된다는 것.
즉, 백두산이 폭발한다면 주변 지역은 초토화되고 모든 동물과 식물들은 사라지고 시간이 지나면 천이 과정이 생긴다고. 특히 연구가들에 따르면 언젠가는 폭발이 된다고. 그리고 화산 폭발은 주기성을 가지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과거 기록부터 살펴본 최재천 교수는 “연도별로 계산해보면 200년에 한 번씩 백두산이 폭발한 것처럼 보이고, 예측에 의하면 향후 몇십 년 안에 대폭발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그런 일이 안 벌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