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대나무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 알려 “대나무는 사실 풀”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23-03-14 17:45:03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타일러 라쉬가 대나무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을 알렸다. 대나무는 사실 나무가 아니라 풀이라는 것. 특히 타일러는 대나무와 세상을 연결 지으며 더욱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타일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겉모습만 보고, 흔히 하는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렇게 세상을 바라보면 참 오해가 많이 생긴다”며 대나무를 예로 들었다.

이어 “예를 들어 대나무가 나무가 아니라는 것? 사실 풀이다”라며 “잔디 같은 거라서 벼과에 속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제가 그동안 참 많이 속았구나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타일러는 “잘 생각해 보면 분명히 나무가 아닌 게 뻔했는데 말이에요? 하지만 항상 나무라고 하니까 의심 한 번도 안 했던 거다”라며 “대나무는 풀처럼 빨리 자라고 땅속부터 죽순이 풀처럼 솟아 올라온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대나무가 다 컸을 때 잘라서 속을 보게 되면 속이 비어 있다. 속이 비어 있는 나무는 있을 수 없다. 나무는 잘랐을 때 심이 안에서부터 올라오면서 계속 겹겹이 쌓인다. 심 안에 심이 있고, 그 안에 또 있고”라면서 “그러니까 나무 그루터기에 원형 나무 결이 보이고 원목 가구에 결이 있는 것이고 그 무늬를 따서 장판에도 결이 있는 거다”라고 흥미로운 사실을 전했다.

타일러는 “대나무는 이 나무스러운 것 다 없다. 그냥 비어 있다. 혹시 길게 자란 잔디나 강아지풀 같은 풀을 따보셨으면 아실 텐데 그 속이 역시 비어 있다. 풀이다 풀”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타일러는 “이런 걸 다 살면서 분명히 경험해 왔는데도 눈치채지 못했다. 이름에 ‘나무’가 들어 있어서 단 한 푼의 의심 못하고 나무라고 믿어버렸다”라며 “겉모습만 보고 이름 붙이는 것만 가지고는 세상에 제대로 알 수 있는 게 정말 하나도 없나 보다”라고 의미심장한 마무리를 했다.

이처럼 대나무는 나무가 아니라 풀이다. 나무와 풀은 어떤 차이점을 가지고 있을까? 바로 수명이다. 나무의 경우 수명이 몇백 년 이상이지만, 대나무는 여러해살이로 2~3년 혹은 그 이상 살아가는 식물이다. 종류에 따라 몇 년, 몇십 년, 길게는 백 년 넘게 사는 대나무도 있다.

하지만 대나무는 평생 동안 꽃을 단 한 번 밖에 피울 수 없고, 꽃을 피우면 죽는다. 몇 번이고 반복해서 꽃을 피우는 나무와는 다르다. 또한 대나무는 단면을 자르면 줄기가 비어있고 나이테가 없다. 나이테가 있어야 나무고 나이테가 없으면 풀이라고 볼 수 있다.

나이테는 부름켜로 인해 생긴다. 부름켜는 물이 지나가는 물관과 영양분이 지나가는 체관 사이에 있고 부릌며로 인해 나무는 부피 생장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부피 생장이란 줄기가 굵어지면서 튼튼해지는 것을 말한다.

사진=타일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