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의 변화, 환경과 현실에 발맞춰 움직이고 있는 가요 시장
2023-12-10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세계 강아지의 날’이다. ‘세계 강아지의 날’은 세계 모든 강아지들을 사랑하면서 보호하는 것은 물론 유기견 입양 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취지로 제정한 날이다.
이와 관련, 조승연 작가는 ‘조승연의 탐구생활’을 통해 ‘세계 강아지 날’을 기념해 개의 역사에 대해 언급,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조승연 작가는 “서로의 생존에 도움이 되는 관계를 가진 단짝 종들이 있다. 이를 Mutualism이라고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인간의 단짝 친구는 아마 개일 것”이라고 추측한 것.
개는 과거 뛰어난 후각을 통해 길을 인도해주거나 유목민들의 가족과 양떼를 지켜주거나 천적들과 먹잇감을 찾고 사냥해줬다. 인간과 개의 협업은 빙하기부터 시작됐고, 눈으로 뒤덮인 알래스카에서 인간과 개의 공생을 잘 볼 수 있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개는 늑대 등으로부터 인간을 보호하는 동시에 썰매를 끌어서 마을과 마을 사이에 소통과 교역이 끊어지지 않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알매스카 썰매견들의 협동심, 스테미나, 충성심은 전설적이다.
이 중에서도 가장 전설적인 개는 발토와 토고라고 한다. 1920년대 알래스카 한 마을에서 무서운 전염병이 돌았을 때 아이들의 생명을 구한 개로 유명하다. 약을 위해 1,000km의 빙하길을 달려야 하는 위험한 여정을 오고 간 것.
조승연 작가는 “개들은 인간의 훌륭한 협력자이고 생존의 동반자이기도 하지만, 유럽의 귀족들에게는 권력의 상징과 충성의 아이콘이기도 했다”라며 뛰어난 사냥 실력을 가진 견종을 주로 길렀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조승연은 가장 유명한 개 캐릭터를 비롯해 플란더스의 개, 신화 속의 개 등을 언급하며 지식을 공유했다.
끝으로 그는 “누렁이와 함께 자라서 어렸을 때부터 개를 좋아했다. 언어생활에서 가장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이 개에 누구를 빗대어 말하는 것이 욕이 된다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생각해보면 개는 충성스럽고 용맹하고 일편단심으로 우정과 사랑을 이야기하는 동물이다. ‘세계 강아지의 날’을 맞아 우리가 오히려 개에게 배울 수 있다. 모두가 ‘개’ 같은 인간이 되면 세상이 좋아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남겼다.
사진=조승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