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외계통신’서 다양한 시각에서 나눈 토론 ‘조명’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23-04-06 19:31:01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언제부턴가 맑은 하늘을 보기 힘들어졌다. 미세먼지 탓이다. 이에 미세먼지 해결책을 두고 꾸준히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외계통신’이 미세먼지의 원인에 대해 이야기 한 것이 눈길을 끌고 있다.

tvN ‘외계통신’에서는 ‘미세먼지, 정말 중국 때문일까? 팩트로  파고드는 미세먼지의 진짜 원인’을 주제로 다양한 시각에서 깊은 토론을 나눴다.

이날 박경림은 “밖에 나가면 하늘도 뿌옇고 목도 칼칼하다. 어느새 한국의 고질병이 된 미세먼지 문제. 외교 통신원 여러분과 이야기를 나눠 보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국발이냐 외국발이냐”라며 엇갈린 의견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리시앙은 “중국의 요인보다는 한국 요인이 큰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요시카타 베키는 “일본에서의 문제는 특별히 중국의 영향 때문에 심했던 시기가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제프리는 “누구 잘못인지 가리는 것은 하지 말자”라고 비효율적인 문제를 짚으면서도 ‘중국의 공기로 숨 막히는 한국’ 헤드라인에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일 아니고 우리가 죽을 정도로 나빠지면 중국이지만, 일반적인 미세먼지는 국내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과학 칼럼니스트 이독실은 미세먼지가 중국발이라는 증거를 짚었다. “평소 우리가 만들어내는 미세먼지 양은 일정하게 있다. 그런데 갑자기 위로 솟구치는 날이 있다. 최근 가장 미세먼지 농도가 높았던 날이 있었다”라며 중국에서 불어왔던 북서풍을 언급했다.

이어 인천에서 미세먼지가 104㎍/m³였고 서울은 102㎍/m³였다고 전했다. 실제로 중국에서 북서풍이 불 때마다 미세먼지 수치가 솟구쳤고, 북동풍이 불대 미세먼지 농도가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황사가 몽골 사막에서 날아오는 걸 인정하듯이 북서풍으로 인한 미세먼지는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시앙은 “누구의 탓인지 결정하기 전에 두 가지를 말하고 싶다. 중국은 세계 최대 고체폐기물 수입국이다. 다른 하나는 중국이 세계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에 최대 생산 라인을 갖고 있다. 유럽과 미국의 파란 하늘은 개발도상국들의 희생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제프리는 “그런데 폐기물을 수입해서 돈을 벌고 공장에서 물건을 만들어 돈을 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프랭크 스미스는 “하지만 다른 나라들도 다 같이 이익을 본다. 유럽은 공기가 깨끗해지고 경제적 이득도 있다”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더불어 제프리는 “하지만 혜택을 보는 국가도 결국 중국”이라며 “중국, 혜택 보는 만큼 환경오염에 더 책임감 있어야 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그러자 박경림은 “고체폐기물 수출 1위 나라가 미국이다”라고 미세먼지의 연결고리를 짚었다.

이처럼 미세먼지 문제는 어느 한 나라만을 특정할 수 없는 문제다. 즉, 모두가 책임감을 가지고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조치와 대책을 시행해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