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의 변화, 환경과 현실에 발맞춰 움직이고 있는 가요 시장
2023-12-10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점점 환경에 대한 인식이 변하면서 우리가 먹고 사용하고 입는 것까지 ‘친환경’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이 가운데 ‘프리한19’에서 조명한 환경 보호 내용이 눈길을 끈다.
tvN 예능 프로그램 ‘프리한19’에서는 ‘명품백에 흐르는 악어의 눈물’이라는 주제로 환경 보호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전현무는 “가죽 소재 중에서도 최고로 친다는 악어가죽. 질기고 튼튼한 데다가 특유의 무늬가 만든 아름다움까지 가죽계 다이아몬드라고도 불릴 정도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악어가죽이 상품화된 시기는 언제일까? 미국은 남북전쟁 이후 유럽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점차 경제가 회복되면서 야생 악어로 신발, 가방 등을 제작했다고 한다. 그런데 수요가 늘면서 악어가 마구잡이로 포획하면서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했고 희소성이 극대화되며 부의 상징이 됐다.
명품업계에서도 악어가죽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에 전현무는 “명품 가방 속에 가려진 악어의 눈물”이라며 2015년 동물보호단체 페타의 고발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산 채로 악어가죽이 벗겨지고 있었다. 전현무는 “순식간에 악어가 급사했다”라며 “여기에 잔혹한 이유가 있다”라고 말했다. 사후에 가죽을 벗길 경우 상품 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이라고.
한 개의 악어가죽 가방에 약 세 마리의 악어가 필요하다고. 특히 매년 고통스럽게 죽는 악어는 무려 약 43,000마리라고 한다. 오상진은 “단순히 가죽을 얻자고 악어를 죽이는 게 과연 옳은 일일까요?”라고 질문했다.
전현무는 “명품 가방은 오래 빛나겠지만 인간이 동물에게 가하는 고통과 착취의 모습은 결코 아름답지 않다는 걸 꼭 알아야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패션업계 또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비건 가죽을 사용하고, 동물 가죽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있는 브랜드가 늘고 있는 것.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현재는 꼭 동물 가죽을 사용하지 않아도 질 좋은 옷과 가방을 사용할 수 있다.
즉, 동물 가죽 사용이 꼭 필요한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시점이다.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