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샤벳 수빈, 신곡 ‘동그라미의 꿈’ 발매로 프로젝트 완성

기자 2017-02-23 10:00:02
사진=해피페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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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뉴스 이소희 기자] 달샤벳 수빈의 새로운 프로젝트가 완성됐다.

수빈은 지난 22일 자정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동그라미의 꿈’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는 앞서 발매했던 ‘그네’와 ‘달’이 첫 번째 트랙과 마지막 트랙에 수록되어 있다. 두 번째 트랙에는 신곡 ‘스트로베리’가, 세 번째 트랙에는 ‘동그라미의 꿈’이 더블 타이틀곡으로 자리했다. 각 트랙들은 수빈이 만들어낸 유기적인 감정선을 타고 듣는 이들의 심상을 자극한다.

신곡 ‘스트로베리’는 무르익은 딸기가 익어가는 모습을 사랑의 성숙해지는 과정으로 비유한 넘버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랑이 열매가 익어가는 모습이 자연의 기적 같음을 표현하기 위해 신비스러움과 웅장함을 강조한 피아노가 돋보인다.

신곡 ‘동그라미의 꿈’은 동그라미에 화자를 빗대 풀어낸 곡이다. 동그라미의 모나지고 싶은 마음을 지니고 있지만, 결국 모나질 수 없는 자신에 대한 자책에 대해 말하고 있다. 현대인들에게 모나지 못함은, ‘둥긂의 미학’을 강요하는 현실 속에서 상처로 다가옴을 표현한다. 동그라미라는 시각적 소재를 음악으로 해석하기 위해 단편적이고 깔끔한 편곡으로 매력을 더했다.

수빈은 “그동안 공개된 재킷과 뮤직비디오를 통해 순수함 또는 동그라미를 상징하는 흰색, 그리고 화려함과 모남을 상징하는 적색이 대비되면서 순수한 자아와 모나지고 싶어 하는 내적갈등을 표현했다”면서 “적색 의상의 날이 선 모습들, 그리고 적색을 입었음에도 무기력한 모습들을 담아내며 결국 모나질 수 없는 한계를 그려냈다”고 설명했다.

이소희 기자 lshsh3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