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리스트] 지나유, 넓은 스펙트럼 증명하는 추천곡 5

기자 2017-02-28 10:43:16
사진=홀릭엔터테인먼트
사진=홀릭엔터테인먼트


[메인뉴스 이소희 기자] 걸그룹으로 활동했다가 이제는 트로트가수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지나유는, 넓은 활동 반경만큼 음악 스펙트럼도 무궁무진하다. 평소 즐겨 듣는 음악을 추천 받아보니, 트로트부터 발라드 그리고 팝송까지 지나유의 다채로운 취향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1. 정준영 - ‘공감’

트로트 가수인 제가 우연히 알게 된 노래인데요. 모든 사람들은 한번쯤은 이별은 하는데, 제목처럼 정말 연인과의 감정에 공감 가는 노래입니다. 우울할 때 감성적인 노래를 들으면, 오히려 음악이 친구가 되어준다고 하잖아요. 그런 것처럼 비 오는 날 감성에 젖고 싶을 때 듣는 노래입니다.

#2. 김연자 - ‘아모르파티’

이 노래는 트로트와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섞여 모든 연령층이 기분 좋게 들을 수 있는 노래입니다. 제가 노래방에서 자주 부르는 곡인데요. 우연히 김연자 선생님 앨범을 듣다가 알게 된 곡으로 ‘선생님 노래에 이런 곡이 있어?’라고 할 정도로 정말 신나는 곡이에요. 그리고 제가 자주 외치는 말이기도 하구요. 제자신과 주변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있을 때 꼭 외칩니다! 아모르파티~! 네 운명을 사랑하라!

#3. Adam lambert - ‘whataya want from me’

이 노래는 들어보면 굉장히 심플하면서 깔끔한 노래입니다. 제가 고등학교를 지방으로 가게 되어 기숙사 생활을 했었는데요. 의지할 곳 없던 고등학생 시절, 꿈에 대해 방황하던 시기에 제 마음을 잡아준 노래죠. 이 노래는 2010년에 발매됐는데, 지금까지 제 플레이리스트에 꼭 포함 되어있는 노래입니다.

#4. Sophie milman - ‘beautiful love’

사랑의 미묘한 단면들을 노래하는 재즈 보컬리스트 소피밀먼의 노래인데요. 대중적인 사운드와 중저음 비브라토로 편하게 들으실 수 있습니다. 이 노래를 들을 때면 해외의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에서 와인 한잔 마시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드는 곡입니다. 가끔씩 분위기 내고 싶을 때 들으면 좋은 곡인 것 같아요.

#5. 주현미 - ‘러브레터’

주현미 선생님 15집에 있는 곡인데요. 발매된 지 17년이 지났지만 지금 나오는 곡들이랑 비교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세련된 곡입니다. 제가 요즘 연습하고 있는 곡이기도 합니다.

이소희 기자 lshsh324@naver.com / 글=지나유 / 디자인=정소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