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엠블러썸, 韓·日 모두 사로잡을 욕심쟁이들

기자 2017-03-28 16:42:25
 


[메인뉴스 이소희 기자] 엠블러썸이 데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본인들을 “보컬댄스그룹”이라고 칭한 만큼,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 팀이다. 더 나아가 엠블러썸은 국내외를 오가며 경험을 쌓는다.

엠블러썸이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제일라아트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플레이(Play)’ 발매 기념 및 데뷔 쇼케이스를 가졌다.

엠블러썸은 송유진, 신태욱, 김수빈, 윤태경 등으로 구성된 4인조 보이그룹이다. 그룹명은 ‘맨, 뮤직, 뮤즈(Men, Music, Muse)’ 세 단어의 첫 번째 스펠링인 ‘M’과 함께 ‘피어나다’의 의미의 영단어 ‘블러썸(Blosson)’의 합성어다.

‘플레이’는 처음으로 엠블러썸의 존재를 알리는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멤버들의 적극적인 손길로 만들어졌다. 멤버들은 작사 작곡과 안무뿐만 아니라 앨범 재킷 디자인까지 참여하며 자신들만의 색깔을 완성했다.

 

 

 

 

 

 

 

 


이날 신태욱은 “음악을 재생한다는 뜻과 무대 위에서 놀겠다는 뜻으로 지었다”고 앨범명을 설명했다.

이 앨범에는 타이틀곡 ‘헤이즐넛’을 비롯해 ‘입술 먹고’ ‘이불 밖은 위험해’ ‘아픈데 괜찮니’ 등 총 6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헤이즐넛’은 펑키한 리듬에 소울풀한 보컬과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만나 시너지를 발휘하는 곡이다.

엠블러썸이 지향하는 장르는 복합적이다. 신태욱은 이번 앨범에 대해 “네오소울 장르”고 말했다. 김수빈은 “네오소울은 흑인 알앤비를 기반으로 한 장르”라고 설명하면서 “우리만의 발라드와 댄스, 펑키, 어반, 힙합 등 여러 가지 장르로 버무린 것이 우리의 스타일이다.

롤모델 또한 다른 아이돌과는 다른 방향을 지향한다. 송유진은 “보이스투맨을 발라드 그룹으로 알고 있는데 댄스그룹이기도 하다. 그런 팀이 되고 싶다”고 팀의 음악적 방향을 밝히면서 롤모델로 김건모와 브루노 마스를 언급했다.

 

 

 

 

 

 

 

 


이 팀의 독특한 점은 데뷔부터 국내 활동에 국한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달 공식적으로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은 엠블러썸은 다음 달 4일 일본에서도 데뷔 신고식을 치른다.

송유진은 “한국 팬들과 소통하고 싶었지만 일본으로 출국하게 됐다. 한국보다 일본에서 먼저 도쿄, 오사카 투어를 하며 활동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는 7월에 온다. 3개월 동안 일본에 머물며 실력을 쌓고 올 것이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덧붙였다.

 

 

 

 

 

일본에서 먼저 활동을 하는 이유에 대해 김수빈은 “엠블러썸은 일본을 포커스로 한 팀이다. 그래서 일본에서 먼저 활동을 하게 됐다”면서 “한국 쇼케이스도 원래 예정에 없던 거였는데 하게 됐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다양한 스타일을 무기로 삼은 엠블러썸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실력을 쌓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문화와 연예뿐만 아니라 관광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소희 기자 lshsh3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