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아내’ 살리는 특급 조연...차학연X김지민X홍윤화X허민

기자 2017-04-04 17:51:37


[메인뉴스 이소희 기자] 배우 차학연(빅스 엔)을 비롯해 개그우먼 김지민, 홍윤화, 허민이 드라마 ‘완벽한 아내’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차학연은 극중 이은희(조여정 분)의 동생 브라이언으로 출연해 은희가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만들고 있다. 앞선 11회에서 브라이언은 정나미(임세미 분)의 죽음을 위장했으며, 나미에게 엄마 병원비를 대줄 테니 덕분을 신고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브라이언의 모든 행동에는 같은 아픔을 공유하고 자란 누나 은희가 행복해지길 바라는 진심이 있었다. 덕분이 나미를 살해한 죄로 체포되고 이를 구정희(윤상현 분)가 알게 된다면, 은희가 절망에 빠질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브라이언이 12회에서는 확 달라진 비주얼로 등장할 예정이다. 드라마 측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브라이언은 평소와 달리 깔끔하게 넘긴 머리와 멋진 수트 차림을 하고 나타나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와 관련해 관계자는 “조여정과 촬영 감독, 연출 감독님이 은희와 브라이언의 애틋한 관계를 설명하며 감정 몰입을 돕고 있다. 차학연 역시 이를 금세 알아듣고 흡수하며 사연 있는 브라이언의 감정선을 잘 살려내고 있다”고 차학연을 칭찬했다.

뿐만 아니라 12회에는 개그우먼들도 총출동해 극의 재미를 이끈다. 드라마 측이 공개한 사진 속 김지민, 홍윤화, 허민은 뒷골목의 무서운 언니들처럼 변신한 모습이다. 90년대 후반 당시 유행하던 깻잎머리와 불량한 복장을 한 세 명은 과장된 포즈로 깨알 재미를 선사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극 중 세 사람은 고소영(심재복 분)의 과거 회상 신에 등장, 1997년 날라리 여고생으로 완벽 빙의해 환상의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지난주 진행된 해당 신 촬영에서 대본을 넘어선 폭풍 애드리브의 향연을 펼쳐 현장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김지민, 홍윤화, 허민의 소속사 관계자는 “세 사람 모두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촬영을 마쳤다. 현장에서 재미있게 촬영한 만큼 오늘 방송에서 보여줄 이들의 연기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완벽한 아내’는 드센 아줌마로 세파에 찌들어 살아오던 주인공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잊었던 여성성을 회복하고 삶의 새로운 희망과 생기발랄한 사랑을 찾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소희 기자 lshsh3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