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애, 오늘(9일) 오전 별세...향년 66세

기자 2017-04-09 14:00:52
사진=메인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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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뉴스 이소희 기자] 배우 김영애가 9일 오전 10시58분 별세했다. 향년 66세.

지난해 재발한 췌장암으로 투병해온 김영애가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던 상태였으나 최근 상태가 악화돼 이날 세상을 떠났다.

김영애는 건강이 악화된 가운데에서도 지난 2월 막을 내린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촬영에 임했다. 촬영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췌장암 재발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8월 첫 방송부터 50회까지 열연을 펼쳤다.

1951년 부산에서 태어난 김영애는 1971년 MBC 공채 탤런트 3기로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 ‘당신의 초상’ ‘엄마의 밤’ ‘빙점’ ‘가을여자’ ‘아버지’ ‘형제의 강’ ‘파도’ ‘장희빈’ ‘황진이’ 등 드라마를 통해 안방극장을 찾았다.

고인은 2012년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촬영 도중 황달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가 췌장암을 선고받았다. 수술을 한 이후에도 드라마 ‘미녀의 탄생’ ‘킬미 힐미’ ‘닥터스’,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 ‘변호인’ ‘카트’ ‘허삼관’ 등에 출연했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라스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소희 기자 lshsh3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