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터진다, 섹시함이"...NCT127가 던진 '체리 밤'

[메인뉴스 이소희 기자] 폭탄도 NCT127가 껴안으면 이렇게 섹시할 수가 없다. NCT127이 가요계를 터뜨릴 섹시한 ‘체리 밤’으로 무장했다.

NCT127은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NCT #127 체리밤’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세 번째 미니앨범 ‘NCT #127 체리밤’에는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체리 밤’과 ‘제로 마일(0 Mile)’ ‘러닝 투 유(Running 2 U)’ 등 총 7개 트랙이 수록되어 있다.

타이틀곡 ‘체리 밤’은 섹시하면서도 강렬하고 거친 느낌을 동시에 표현한 힙합&어반 장르 곡이다. 태용은 “체리가 달콤하고 상큼한 것처럼, 섹시하면서도 파워풀해서 새롭다고 느끼실 수 있을 거다”고 곡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체리를 보고 다양한 이미지를 떠올리듯, 퍼포먼스의 각기 다른 포인트를 보며 다양한 감상을 할 수 있음을 전했다.

재현은 제목을 ‘체리밤’으로 지은 이유에 대해 “체리가 (귀엽고 섹시한) 이중적인 의미도 있고, ‘밤’이 ‘폭탄’이라는 뜻인데 우리가 케이팝(K-POP)신의 폭탄이 되겠다는 포부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체리의 다양한 이미지 중 NCT127의 ‘체리 밤’에서 가장 돋보이는 무드는 섹시함이다. 도영은 “요즘 보는 음악이 발전했다고 느낀다. ‘체리밤’을 통해 우리가 보는 음악이 선두주자가 될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드었다”고 곡을 받았을 때 첫 느낌을 회상했다.

제현은 “처음 시작할 때부터 비트가 강하게 들어가는데, 이걸 처음 듣자마자 ‘오! 비트’ 그렇게 이야기했다”면서 곡의 느낌이 좋았음을 밝혔다. 태용은 “이수만 선생님이 많이 신경을 써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NCT127은 ‘체리 밤’의 섹시함을 몽환적이면서도 절도 넘치며 남자다운 안무로 표현했다. 태용은 “하루 평균 9시간 정도 연습했다. 오후 1시에 시작해서 빠르게 끝나면 10시, 늦게 끝나면 12시까지 연습했다”고 격한 안무를 위해 노력한 점을 털어놨다.

유타는 “한 동작 하고 영상을 찍고 난 뒤, 안 맞는 부분을 체크했다”고 연습 과정을 밝혔다. 마크는 지금까지의 안무 연습과 달랐던 점에 대해 “예전에는 받았던 안무를 계속해서 연습했지만 이번에는 과정이라고 느껴졌다”고 설명하면서 “안무가 한 번에 나온 게 아니라 여러 번 수정하면서 퀄리티를 높였다”고 유난히 더 연습했음을 전했다.

그런가하면 도영은 “우리가 보는 음악이라고 강조했지만, 그것 말고도 자신이 있다. 한 곡 안에도 다양한 느낌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중독성 있는 후렴구도 있고 보컬, 랩, 안무 등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명확하게 나누어져 있다”면서 “두 번 세 번 들으면 더 좋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현장에는 국내 취재진 외에도 해외 각지에서 NCT127의 새 앨범 취재를 위한 외신들도 자리했다. 이제 데뷔한 지 1년이 다 되어가지만 세계로 뻗어나가는 NCT127의 인기를 입증하는 현상이었다.

도영은 “우리는 아직 루키라고 생각한다. 신인의 마음을 유지하려고, 계속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더 나은 위치로 갈 수 있는 곳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겸손을 보였다.

이어 국내 최고의 그룹이 된 소속사 선배 엑소와 견주는 질문에 “이 노래가 ‘으르렁’처럼될 수 있다기보다, (그런 위치는) 대중과 팬들이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매사에 열심히 하다보면 많은 분들이 우리를 사랑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태용은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많은 분들에게 우리의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NCT 세 번째 미니앨범 ‘NCT #127 체리밤’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이소희 기자 lshsh324@naver.com 사진=이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