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시은, 다양한 숨결 담긴 '바람처럼'

기자 2017-06-14 17:11:09

[메인뉴스 이소희 기자 ] 귓가를 달콤하게 물들일 이시은이 ‘바람처럼’ 나타났다.

이시은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무브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바람처럼’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이시은 첫 번째 미니앨범 ‘바람처럼’에는 타이틀곡 ‘바람처럼 떠나버린 너’를 포함해 ‘산책’ ‘와칭 유(Watching you)’ ‘사랑, 그말’ 등 총 6개 트랙이 수록됐다.

‘바람처럼’에는 뛰어난 뮤지션들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조영수와 안영민은 이 곡 뿐만 아니라 다른 트랙에도 참여했으며, 감성적인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로코베리도 참여했다.

타이틀곡 ‘바람처럼 떠나버린 너’는 이별한 사람들의 감정을 담아낸 곡이다. 조영수 작곡가와 안영민 작사가가 약 5년 만에 내놓은 신곡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시은은 ‘바람처럼 떠나버린 너’ 무대를 마치고 난 뒤 “발라드 가수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예전에 제가 이별했던 일을 떠올리면서 노래를 불렀다”고 전했다.

특히 ‘K팝스타5’로 얼굴을 알린 이시은은 과거부터 유행하던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이지만, 요즘의 것과는 다르기에 어느 정도 격세지감을 느끼기도 했다.

이시은은 “요즘 유행하거나 찾아들으시는 음악이 나의 것과는 조금 달라서, 그렇게 해볼까 고민을 해봤는데 아닌 것 같더라”면서 “내가 잘 하는 것 한 우물만 파다보면 빛을 볼 날이 있지 않을까 싶다. 이제 시작이니까 계속 발전해나가면서 좋은 결과물을 들려드리면 알아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해 “음원차트 50위권”이라고 겸손을 보이면서도 “방송을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내가 춤을 진짜 못 추는데 요즘 유행하는 아이돌 선배님의 춤 커버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여전히 솔로가수가 기근인 가운데, 이시은은 가요계의 단비 같은 존재다. 이시은은 솔로가수로 활동하며 힘든 점에 대해 “가끔 팀으로 나오시는 분들 보면 대기시간에 재미있게 장난도 치고 게임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더라. 나는 계속 핸드폰만 하고 목이 잠길까봐 자지도 못 하고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무슨 일이든 혼자 하는 걸 좋아한다. 내가 눈치를 많이 보는 편이라 그렇다”면서 “내가 노래를 다 부를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음악에 대한 욕심만은 대단한 이시은은 꿈도 크다. 이시은은 “가까운 목표를 꼽자면, 계속해서 내가 녹음을 하고 작업하면서 들려드리면서 그 곡을 모아 콘서트를 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 가수로서 목표에 대해서는 “발라드가수이다 보니 슬프거나 위로 받고 싶을 때 찾게 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시은 첫 번째 미니앨범 ‘바람처럼’은 오는 15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소희 기자 lshsh324@naver.com 사진=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