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뉴스 이소희 기자] 그룹 업텐션이 한 발 한 발 성장해온 길을 거쳐 높이 도약하고자 한다.
업텐션은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여섯 번째 미니앨범 ‘스타덤(STAR;DOM)’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업텐션 여섯 번째 미니앨범 ‘스타덤’은 하늘에서 빛나는 별처럼 어디서나 주목을 받는 스타 업텐션이 이번 앨범을 통해 정상에 오르겠다는 포부를 담은 앨범이다.
이번 앨범 활동에는 멤버 우신이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한다. 진후는 “다들 우신의 빈자리가 크지 않을까 생각하고 걱정해주셔서, 우리도 그 몫을 다 하려고 한다. 영원히 떠난 게 아니니까 우신이가 있다는 생각으로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속내를 전했다.
고결 역시 “우신과 연락도 자주 하고 있고, 멤버의 건강이 우선이니까 그런 부분에서는 멤버들의 생각을 존중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9명이서 더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또 이번 활동이 특별한 이유는 업텐션의 성장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업텐션은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고, 처음으로 케이콘에 참석해 뉴욕을 방문했다.
쿤은 “케이콘을 하러 뉴욕에 처음 갔다. 반응을 확인했는데 이번 안무 역대급이라는 말 들어서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환희 역시 “우리를 모르실 텐데도 호응도 많이 해주고 SNS에 글도 많이 올려주셨다”고 흐뭇한 마음을 드러냈다.
웨이는 미국에서 신곡을 먼저 공개한 이유에 대해 “ 미국에 있는 팬들을 직접 만나는 게 처음이라서 스페셜한 무대를 준비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시작해’를 비롯해 ‘에브리씽(Everyghing)’ ‘너다운’ ‘핫 블러드(Hot Blood)’ 등 총 6개 트랙이 수록되어 있다. 타이틀곡 ‘시작해’는 사랑을 달리기에 비유한 노래로, 사랑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달려가는 남자의 의지를 뭄바톤 계열로 담아낸 댄스곡이다.
늘 화려한 퍼포먼스로 주목 받았던 업텐션은 ‘시작해’를 통해 달리기 선수로 분한다. 신발끈을 묶거나 하늘을 향해 총을 쏘는 동작, 바통 터치를 하는 동작 등을 안무에 적용했다. 또 멤버들은 업텐션의 트레이드마크인 다이내믹한 안무에 섹시함을 더해 눈길을 끈다.
비토는 “개인적으로도 많이 연습해야 했던 안무라서 개인으로도 많이 연습하고 팀으로도 열심히 했다. 거의 10~12시간 동안 연습을 했다”고 준비기간 동안 한 노력을 밝혔다.
안무뿐만 아니라 멤버 쿤, 웨이, 비토는 ‘너다운’ ‘핫 블러드’ 등의 작사를 도와 음악적 역량을 드러내기도 했다.
업텐션이 그동안 차근차근 성장해온 결과가 이제 슬며시 빛을 발하는 듯하다. 업텐션은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도 개최한다. 고결은 “벌써부터 설렌다. 서로 상의도 많이 하고 있다”고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진후는 “수록곡과 스페셜한 무대도 많이 준비하고 있으니 와서 즐겨달라”고, 샤오는 “여름을 시원하게 날 수 있는 콘서트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겸손함을 잃지 않는 태도까지 보였다. 고결은 이번 활동 1위 공약을 묻는 질문에 “1위를 하면 좋겠지만 길거리에서 우리 음악만 나와도 좋을 것 같다. 좀 더 대중적인 입지를 쌓고 사랑 받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업텐션 새 미니앨범 ‘스타덤’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이소희 기자 lshsh324@naver.com 사진=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