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어느덧 솔로 10년”...김태우가 전하는 청량한 힐링

[메인뉴스 이소희 기자] 김태우가 시원한 목소리로 청량한 힐링을 선사한다.

김태우는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여섯 번째 미니앨범 ‘T-위드(T-with)’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김태우 여섯 번째 미니앨범 ‘T-위드’는 앨범 제목처럼 ‘태우와 함께 모두 즐기자’는 메시지를 담은 앨범으로, 지친 이들에게 힐링과 위로를 선사한다.

이날 김태우는 앨범을 만들 때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앨범을 만들 때는 늘 모든 뮤지션들이 같은 생각을 할 것이다. 많은 분들이 듣고,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요즘 사랑 이야기도 많고 가사가 가지고 있는 힘이 없어지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가수 김태우라는 사람이 대중에게 줄 수 있는 느낌과 메시지가 뭘까’였다. 힐링과 위로에 대해 계속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김태우의 앨범 키워드는 재킷과 뮤직비디오 등 전반적으로 관통하나. 김태우는 “가장 독특한 부분이 앨범 재킷과 뮤직비디오에 내가 안 나오는 것이다”라면서 “앨범으로 주고 싶은 메시지와 느낌들을 직접적으로 표현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이미지 위주로 만들었다”고 앨범을 설명했다.

이어 “앨범 커버에 있는 이미지는 손가락으로 ‘w’를 형상화한 것이다. 이번 앨범의 전체적인 의미이다”라고 밝혔다.

김태우의 말대로 타이틀곡 ‘따라가’ 뮤직비디오에는 김태우의 모습 대신, 하와이의 시원한 풍경과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남녀 주인공의 모습이 담겼다.

이에 대해 김태우는 “힐링과 시원함 등을 담아냈다”면서 “두 남녀가 순간적인 감정에 따라 마음이 시키는 대로 떠난다. 하루 동안 드라이브를 하고 바다를 보고 하늘을 보면서 서로에게 감정이 싹 트는 거다. 혼자가 아닌 둘이 되는 내용이다”라고 내용을 설명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따라가’ ‘니가 고파’를 비롯해 ‘선라이즈(Sunrise)’ ‘느낌적인 느낌’ ‘시원해’ 등 총 10개 트랙이 수록되어 있다.

타이틀곡 ‘따라가’는 김태우의 오리지널리티인 목소리를 강조한 곡이다.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와 트렌디한 느낌의 신스, 김태우의 청량한 보이스가 한데 어우러지는 게 특징이다.

김태우는 곡의 가사에 대해 “요즘 답답한 상황들이 많은 것 같다. 다들 그렇듯이 나도 그렇게 느꼈고 타이밍이 그랬던 것 같다”면서 “‘따라가’라는 말을 먼저 써놓고 가사를 쓰기 시작했다”고 작사 배경을 밝혔다.

또 다른 타이틀곡 ‘니가 고파’는 매드클라운과 손호영이 피처링한 곡으로, 감각적인 악기 사운드와 그루브한 리듬이 특징인 팝 트랙이다.

앨범 제목이 ‘T-위드’인 만큼 타이틀곡을 제외한 수록곡들에는 손호영, 매드클라운, 준케이, 옥택연, 알리, 유성은 등 화려한 피처링진이 참여해 김태우와 호흡을 맞췄다.

김태우는 피처링진에 대해 “함께 해보고 싶은 친구들이어서 내가 직접 부탁을 했다. 매니저를 통해 하기에는 유명한 친구들이라서 내가 직접 연락하는 게 예의인 것 같았다”면서 “바쁜 친구들이라서 시간 맞추는 것도 그렇고 힘들었던 부분도 있었지만 재미있었다”고 섭외 비화를 밝혔다.

김태우는 이번 앨범에 유독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다른 앨범보다 제작기간이 길었다. 시간과 정성을 쏟아 부었다”면서 “이 앨범의 타이틀곡을 두 곡으로 한다는 것이 너무 아깝다”면서 이번 앨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지난 솔로 10년을 회상하기도 했다. 김태우는 “솔로 활동을 생각해보면 즐겁고 감사하다는 생각이다. ‘하고 싶은 말’로 혼자 무대에 섰을 때 너무 떨려서 어떻게 활동을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 데뷔 8년차였는데 다시 데뷔하는 느낌이었다. 또 다른 음악인생이 펼쳐지겠다는 기대감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가 안티가 없는 연예인 중 하나였는데 쓴소리도 들으면서 ‘이렇게 살아야하는구나’ ‘내 의지가 꺾이면 안 되는 거구나’ ‘처음에 생각하고 믿었던 것을 밀고 나가야 하는구나’ 등 인간 김태우에 대해 많이 배웠던 10년이었던 것 같다”고 자신의 솔로활동을 되돌아봤다.

김태우 여섯 번째 미니앨범 ‘T-위드’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lshsh324_star@fnnews.com 이소희 기자 사진=소울샵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