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강자 지코, 헤이즈·레드벨벳 이을 롱런 주인공

기자 2017-07-11 17:05:08

[메인뉴스 이소희 기자] 가수 지코의 컴백이 하루 남은 가운데, 음원차트의 지각 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현재 음원차트는 보름 넘게 차트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헤이즈, ‘빨간 맛’을 제대로 살리며 롱런을 예감케 한 레드벨벳이 우뚝 서 있다. 또 다른 음원강자 지코 역시 이들과 함께 올 여름 음원차트를 달굴 것으로 보인다.

지코는 오는 12일 오후 6시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텔레비전’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지코가 프로듀싱, 크리에이티브 디렉팅까지 도맡아 진행됐고, 오프라인 앨범 속 히든 트랙 ‘버뮤다 트라이앵글’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은 두 곡이다. ‘아티스트’는 무더위와 무료한 일상에 지친 이들을 위해 지코가 준비한 청량한 여름 힙합이다. 또 다른 타이틀곡 ‘안티’는 스스로가 자신의 극성 안티팬이 되어 악담을 쏟아내는 파격적인 곡이다.

그간 지코는 ‘말해 예스 오아 노(Yes Or No)’ ‘보이즈 앤 걸즈(Boys And Girls)’ ‘유레카’ ‘사랑이었다’ ‘너는 나 나는 너’ ‘쉬즈 어 베이비(She's a baby)’ 등 음원을 발매하는 족족 1위에 랭크시키며 인기를 증명해왔다. 뿐만 아니라 이 곡들은 꾸준히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오랫동안 차트에 머물러 있었다.

이는 청량함과 흥, 서정성 등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개성을 구축해나가는 지코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팬들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믿고 듣는 가수’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비비드한 컬러에 ‘텔레비전’을 콘셉트로 한 이번 앨범에는 여름에 걸맞은 ‘지코표 청량 힙합’이 수록된 만큼, 신곡들 또한 장기집권을 할 전망이다.

이소희 기자 lshsh324@naver.com 사진=세븐시즌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