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옥택연 "더이상 교복 입으면 안 될 듯...삼촌 느낌"

기자 2017-07-27 16:18:14

옥택연이 교복 연기가 마지막일 것 같다고 고백했다.

27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OCN 새 주말드라마 '구해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옥택연은 극 중 교복을 입고 연기한 것에 대해 "졸업한 지 10년이 됐다. 교복을 입고 학교 신을 찍는데 보조출연 친구들이 실제 고등학생이었다. 촬영하며 뼈저리게 느낀 건 제가 더이상 교복을 입으면 안 될 것 같다는 거다. 생글생글한 (아이들) 가운데 삼촌이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교복이라는 게 어떻게 보면 굉장히 자라나는 새싹의 상징적인 거 아닌가. 시원섭섭함이 있다. 확답은 못 드리겠지만 교복 입는 게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해줘'는 사이비 종교 집단에 맞서 첫 사랑을 구하기 위한 뜨거운 촌놈들의 좌충우돌 고군분투를 그릴 본격 사이비 스릴러 드라마다.

옥택연은 따뜻하고 유쾌한 성격을 지녔지만 군수님 아들이라는 꼬리표에 문제아가 돼버린 한상환 역을 맡았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신에게 "구해줘"라는 말을 건넨, 사이비 종교에 감금된 첫 사랑 서예지(임상미 역)를 구하기 위해 나서게 된다. 조성하가 사이비 교주 역을 맡아 열연한다.

이 드라마는 조금산 작가의 웹툰 '세상 밖으로'를 원작으로 하며 오는 8월 5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