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남길이 드라마와 영화의 차이점에 대해 털어놨다.
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패리얼팰리스 호텔에서는 tvN 새 토일드라마 '명불허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남길은 "영화와 드라마는 굉장히 다르다. 온도차이가 있다. 장르성에 대한 차이인 것인지 아니면 제작진들에 차이가 있어서인 건지를 고민하는데 각기 다른 매력들이라고 생각한다. 영화는 3~4개월 안에 디테일하게 감정을 파고 가는 거고, 드라마는 그 이야기를 쭉 풀어서 16부작, 혹여는 50부작까지 길게 풀어나가는 장르적인 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리고 굉장히 힘들다. 전도연 선배가 '굿와이프' 한다고 했을 때 '드라마 왜 하냐'고 우리가 물었다. 그러니까 '나 원래 탤런트야' 하더라. 나도 영화를 많이 하긴 했지만 공채 탤런트 출신이다. 시스템이 몸에 많이 익어있었다. 드라마만의 매력이 분명히 있다. 그 안에서 배우들과 제작진이 정신을 차리고 어떻게 끌고 나갈지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명불허전'은 침을 든 조선 최고의 침의 허임(김남길 분)과 메스를 든 현대 의학 신봉자 흉부외과의 최연경(김아중 분)이 400년을 뛰어넘어 펼치는 조선왕복 메디활극이다.
능청스런 조선의원 허임을 연기할 김남길과 까칠한 외과여신 최연경으로 분한 김아중의 극과 극 티격태격 케미가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침통 하나 들고 2017년 서울 한복판에 떨어져 겪는 허임의 서울 적응기는 풍성한 에피소드로 다채로운 웃음을 유발할 전망이다. 두 사람이 400년의 시간을 넘나들며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펼치는 한의학과 서양의학의 협업 콜라보가 기대를 모은다.
오는 8월 12일 밤 9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