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휴일' 공형진 "코미디, 쉬워보여? 제일 어렵다"

기자 2017-08-09 16:02:45

배우 공형진이 코미디 장르가 어렵다고 털어놨다.

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영화 '로마의 휴일'(감독 이덕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엔 이덕희 감독과 배우 임창정, 공형진, 정상훈이 참석했다.

이날 공형진은 "코미디 장르인 만큼 개인기라든지 줄타기를 굉장히 잘해야 한다. 그냥 보기에는 코미디가 쉬워 보일지 몰라도 제일 힘든 장르다"라고 밝혔다.

이어 "설정이 돼있는 시나리오 안에서 임창정이 현장에서 디테일하게 잘 다져줬다. 감독님도 열린 마음으로 의견을 수렴해줬다"며 "내가 선배고 형이지만 주연으로서 책임감이 귀감을 살 만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이며 임창정을 칭찬했다.

'로마의 휴일'은 진한 우정을 자랑하는 엉뚱 삼총사인 츤데레 리더 인한(임창정 분), 뇌순남 형제인 큰형 기주(공형진 분)와 막내 두만(정상훈 분)이 인생역전을 위해 현금수송 차량을 털고 '로마의 휴일' 나이트클럽에 숨어들면서 벌어지는 기막힌 인질극을 그린 코미디다. 오는 30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