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전소민X양세찬 합류 1년, 위기 극복 성공

기자 2018-04-30 12:22:48
SBS 제공

배우 전소민과 개그맨 양세찬이 '런닝맨'에 신바람을 가져왔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전소민과 양세찬의 합류 1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런닝 365 MT' 레이스가 펼쳐졌다. 화려한 의상으로 등장한 두 사람은 멤버들의 축하를 받았다. MT를 연상하게 하는 게임과 트와이스의 댄스 전쟁 또한 역대급 재미를 이끌었다.

전소민과 양세찬은 지난해 4월 '런닝맨'에 런닝 메이트로 합류했다. 2016년 연말 시즌2로의 개편을 준비하면서 종영 위기까지 겪었지만, 멤버들의 의리와 시청자들의 염원이 '런닝맨' 폐지 논의를 번복했고, 이후 전소민과 양세찬이 반고정 형식으로 '런닝맨'에 힘을 보탰다.

이름표 뜯기 뿐만 아니라 멤버스 위크, 글로벌 앗싸 관광, 1%의 어떤 곳, 연령고지 레이스 등 '런닝맨'이 매회 다채로운 게임을 꾸릴 수 있는 원동력은 멤버들의 케미스트리다. 전소민과 양세찬은 새로운 멤버임에도 남다른 적응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케미스트리를 구축했다.

전소민은 직설화법과 망가짐을 불사하는 털털한 매력으로 돌소민, 자석인간, 불나방, 개구리, 앵무새, 여자 이광수, 두릅소녀 등 역대급 별명을 탄생시키고 예측불가 웃음을 자아냈다. 그 결과 지난해 SBS 연예대상에서 버라이어티 신인상, 베스트 커플상 등 2관왕에 올랐다.

양세찬은 새로운 막내로서 모든 멤버들과 차진 호흡을 뽐내고 있다. 김종국의 오른팔, 쌥쌥이, 양무명, 양집사, 세바스찬 등의 캐릭터에서도 양세찬 만의 친화력을 확인할 수 있다. 양세찬도 "'런닝맨' 합류 이후 초등학생 팬까지 생겼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자랑했다.

반고정 런닝 메이트로 출발한 두 사람은 이제 어엿한 '런닝맨' 핵심 멤버로 성장했다. 1년 사이 시청률 상승세도 이끌었다. 두 사람의 합류 전 5%대 이하로 주춤하던 시청률은 지난해 12월 두 자릿수를 돌파했고, 올해 내내 2049 시청률 1위 타이틀을 유지하는 효자가 됐다.

전소민과 양세찬, 그리고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하하, 송지효, 이광수가 함께 하는 '런닝맨'은 매주 다채로운 특집 및 게스트와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