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기획] ‘녹색 아버지회’, 쓰레기 먹는 코끼리 모습에 ‘충격’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23-12-09 23:04:31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환경 문제가 심각한 현재. ‘녹색 아버지회’에서 목격된 쓰레기 먹는 코끼리 장면이 조명되고 있다. 환경 오염은 어디에서부터 시작됐을까? 바로 인간에서부터 시작된 일이다. 특히 인간은 기술이 발달하면서 편리함을 누리지만 동물의 시각에서 봤을 때는 전혀 반갑지 않다.

터전을 잃고, 생태계가 무너지고, 생존까지 위협을 받게 되는 셈이다. 하지만 많은 환경 전문가들인 지구가 오염되면 인간 역시 무사하지 못할 날이 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는 굳이 환경 전문가가 아니라고 해도 예측할 수 있는 상황이다.

생태계가 무너지면 인간 역시 언젠가 생존을 위협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최근 SBS ‘옆집 남편들 – 녹색 아버지회’에서 나온 장면이 이목을 끌고 있다. 쓰레기 먹는 코끼리를 직접 목격한 것.

이날 쓰레기차가 등장하자 코끼리가 몰려들었다. 쓰레기차가 들어오는 시간을 인지하고 있는 것. 자막에는 ‘신선한 쓰레기를 먹기 위해서’라고 나와 충격을 안겼다. 특히 쓰레기차에서 음식물, 플라스틱 등 다양한 쓰레기가 떨어졌고, 코끼리들은 쓰레기차가 떠나자 쓰레기로 몰려들었다.

현장에 있던 류수영은 “코끼리들이 계속 왔다.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고 이를 지켜보던 차인표는 “인간이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거냐”며 탄식을 내뱉었다. 쓰레기 소각장에서 쓰레기를 먹는 코끼리의 모습. 믿을 수 없는 광경이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이런 프로그램이 많이 생기길” “정말 안타깝고 마음이 아픕니다” “인간의 이기심은 수많은 동물과 자연을 병들게 하네요” “도울 방법이 있을까요” “도움을 주고싶다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제로 웨이스트 삶을 실천하면 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쓰레기장이 아닌 푸른 숲에 있어야할 코끼리들. 코끼리들은 코로 쓰레기를 파헤치며 알 수 없는 무언가를 계속 입에 집어넣었다. 이를 지켜보던 MC들은 말을 잇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비닐인지 음식인지 분간 없이 그저 입에 넣기 바쁜 코끼리들.

이 장면 하나로 누구나 많은 생각을 갖게될 것이다. 지금 당장 강력하게 환경 오염을 막아야할 순간이다. 특히 류수영이 목격한 쓰레기 먹는 코끼리. 그렇다면 왜 코끼리들은 쓰레기를 먹고 있는 것일까? 환경 전문가는 “코끼리가 일부러 플라스틱을 먹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환경 전문가는 “음식을 찾으러 오는 코끼리들이 많아 먹이 경쟁이 생겨서 보이는 것을 바로 먹는 것”이라고 말했다. 먹이 경쟁이 벌어져 쓰레기까지 닥치는 대로 먹고 있는 지경이라는 것. 특히 플라스틱은 음식 쓰레기와 섞여있기 때문에 음식을 먹을 때 플라스틱도 그냥 들어가는 것이다.

류수영은 “다행히 대놓고 플라스틱을 먹진 않는다. 초등학생 정도의 지능을 가지고 있어서 똑똑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몇 안 되는 음식물에 닥치는 대로 먹는 수밖에 없는 셈이다. 

이에 소화 기능은 점점 떨어지고 자극적인 쓰레기만 찾다 보면 풀은 맛이 없다는 인식이 생겨서 계속 쓰레기를 먹게 되고 쓰레기에 중독이 되어가는 것이라고 한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보던 MC들은 안타까워했다. 

그렇다면 계속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어도 되는 것일까? 코끼리가 플라스틱을 먹으면 소화가 안 된 채 위장에 쌓이고, 위장에 쌓인 플라스틱은 심각한 호흡기 질환과 장결석을 유발한다. 생명에 치명적인 위협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이다.

500년이 걸려도 썩지 않는 플라스틱. 장 속에서 문제를 일으키면 어떻게 될까? 코끼리들은 결국 장폐색으로 사망하게 된다. 특히 자막에는 ‘신이 인간에게 준 선물’이자 ‘인류 역사 최악의 발명품’ 플라스틱이라고 등장, 안타까움을 더했다.

현재 ‘녹색 아버지회’는 종영했다. 하지만 이런 프로그램이 더욱 많아져야 한다. 현실을 알리고 환경 오염을 직시하게 하고,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 비극을 막을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

사진=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