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 현장] 방탄소년단, 시리즈의 마지막 페이지로 팬들과 만나다

기자 2018-08-26 21:40:07
사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이 글로벌 아이돌 다운 위엄을 과시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5일, 26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LOVE YOURSELF' 서울 콘서트를 개최하며 팬들과 축제 같은 시간을 보냈다.
방탄소년단은 컴백을 앞두고 '팬들과 온전히 즐기고 픈 마음'을 표하며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꿈꾸기도 했다. 

이날 가장 먼저 신곡 '아이돌 (IDOL)'의 무대가 펼쳐졌다. 아프리칸 리듬에 한국 전통적인 가락을 엮어낸 곡으로 최근 유행하는 하우스 뮤직 장르의 그루브를 담았다. 방탄소년단 만의 스타일이 Gqom 장르와 조화롭게 결합해 한국적이면서도 글로벌한 음악이 완성됐다.   

신곡을 선보인 직후 방탄소년단은 지친 기색 없이 유쾌함을 담아 팬들과 소통했다. 지민은 "어제보다 더 뜨거운 것 같다. 이렇게 큰 무대에 선 것이 처음이다. 준비를 정말 많이 했다"며 팬들의 함성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정국은 "너무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서서 더 떨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리더 RM은 "이번 앨범은 여러분과 함께 즐기는 축제인 것 알고 있냐"며 다시 한번 의미를 아로새기기도 했다.

특히 이날 콘서트에서는 방탄소년단 각 멤버들의 역량을 최대치로 자랑할 수 있는 솔로 무대들이 이목을 끌었다. 정국, 제이홉, 슈가 등 각자의 장점을 한껏 담아 팬들 앞에 나서며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그런가 하면 방탄소년단을 대표하는 곡들 역시 반갑게 팬들을 맞이했다. 공연장이 열기로 한껏 달아오른 때 흘러나온 'DNA'의 전주는 국내외 팬들의 함성소리로 이어졌다. 특히 이번 콘서트를 위해 편곡한 만큼 새로운 느낌을 담았다. 청춘의 풋풋하고 패기 넘치는 사랑의 마음을 표현한 'DNA'는 '우리 둘은 운명적으로 얽혀 있다'는 메시를 담으며 일렉트로 팝을 기반으로 기타 사운드와 어우러진 곡이다. 

더불어 팬들을 향한 애정이 넘치는 시간이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함께 자리한 팬들에게 연신 사랑한다는 고백을 잊지 않았다. 지민은 "공연장 와주는 모든 분이 감사하다", 제이홉은 "아미는 우리 성장을 더 응원해준다"며 굳은 유대감을 보였다.

이후 흘러나온 팬송 'Magic'으로 진정성 어린 방탄소년단의 마음이 전해지기도 했다. 그간 꾸준한 성장세를 자랑하며 월드스타로 자리매김한 방탄소년단은 월드투어와 함께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시리즈를 마무리한다. 그간 2년 반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았던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는 앨범의 주요 수록 곡들이 하나의 주제로 연결되어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전해왔다. 

멤버들은 "그간 팬들과의 만남에서 나눴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곡"이라며 "손님(팬들)에게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하며 위로를 전한다"고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25일과 26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LOVE YOURSELF' 서울 콘서트를 통해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 이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