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 리뷰] '프로듀스48'→아이즈원, 논란 지우고 국프 만족시킬까

기자 2018-09-01 01:59:08
사진=Mnet '프로듀스 48' 제공

'프로듀스 48'이 다사다난한 논란 속에서도 국민 프로듀서들을 만족시킬 아이즈원(IZONE)을 탄생시켰다.

지난 6월 첫 방송된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듀스 48'은 8월 31일 오후 8시부터 9월 1일 자정까지 약 4시간 동안 진행된 파이널 생방송으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피날레에 클라이맥스도 함께 왔다. 최종 데뷔조인 아이즈원의 팀명과 12명의 멤버가 모두 확정된 것.

아이즈원은 2016년 '프로듀스 101' 첫 시즌의 최종 데뷔조 아이오아이(I.O.I), 지난해 시즌2의 워너원을 잇는 국민 아이돌 그룹이다. 장원영, 미야와키 사쿠라, 조유리, 최예나, 안유진, 야부키 나코, 권은비, 강혜원, 혼다 히토미, 김채원, 김민주, 이채연은 이제 아이즈원으로 활동한다.

이 데뷔조 구성을 통해 '프로듀스 48'은 줄곧 따라온 각종 논란을 절반은 씻어내릴 수 있었다.

먼저 한일 합작 프로젝트인 '프로듀스 48'의 론칭 소식이 알려지면서부터 우익 논란이 제기됐다. 방송 중에도 일부 누리꾼들은 "시로마 미루가 위안부 기림의 날 게시글을 올린 설리의 SNS를 언팔로우했다"고 지적했고, 시타오 미우가 이토 히로부미를 언급 및 홍보한 내용도 문제시됐다.

파이널 생방송에 올랐던 시로마 미루와 시타오 미우는 아이즈원에 선발되지 못했다. 이로써 직접적인 논란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프로듀스 48' 중반부에 일부 국민 프로듀서들은 '위스플'(위에화, 스타쉽, 스톤뮤직, 플레디스) 소속 연습생들의 분량이 유독 많다고 지적했다. 이후 실제로 몇몇 연습생들의 순위 변동이 있었다. 그러나 플레디스 소속 연습생이 데뷔조에 들지 않으면서 논란을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막바지 경품 논란도 빼놓을 수 없다. 몇몇 연습생들의 팬덤이 고가의 전자기기 등을 경품으로 내걸어 투표를 독려했기 때문.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돈으로 표를 사는 것 아니냐"면서 불공정 논란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팬덤이 응원하는 연습생 또한 데뷔조에 선발되지 못했다.

과연 아이즈원이 논란을 씻고 아이오아이와 워너원의 계보를 이어가면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