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 현장] "불꽃놀이처럼…" 오마이걸, '비밀정원'에 걸크러쉬를 더하면

기자 2018-09-10 14:52:33

걸그룹 오마이걸이 하늘정원 이야기를 자신들의 방식으로 풀어냈다. 아련한 감성은 물론 파워풀한 요소까지 느낄 수 있다.

오마이걸은 10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여섯 번째 미니앨범 '리멤버 미(Remember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컴백 타이틀곡 '불꽃놀이'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처음 공개했다. '비밀정원' 이후의 '불꽃놀이'로 오마이걸 만의 감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비밀정원'으로 데뷔 후 첫 음악 방송 1위라는 소중한 결실을 얻은 오마이걸은 이번 '불꽃놀이'로 그 세계관을 이어왔다. 까만 하늘을 수놓은 불꽃들처럼 행복, 설렘, 애절함, 기다림 등 다채로운 감정들을 풀어냈다. 벅차오르는 듯 다이나믹하고 아름다운 멜로디도 관전 포인트.

8개월 만의 완전체 컴백곡답게 '불꽃놀이'의 멜로디와 퍼포먼스는 기대 이상을 보여줬다. 오마이걸은 역동적인 비트와 어쿠스틱 악기가 이루는 밸런스에 어울리는 감성 보컬을 얹었다. 특히 전작들에서 보여준 바 있는 우아한 동선과 제스처를 이번 퍼포먼스에도 잘 담아냈다.

또 하나의 강렬한 특징은 파워풀함이다. 그간 동화 같은 몽환적인 콘셉트로 큰 사랑을 받았던 오마이걸이 '불꽃놀이'의 EDM과 걸크러쉬 요소를 통해 의미 있는 변화를 시도한 것. '비밀정원'과 같은 연작에 속하면서도 색다른 감성을 선사하고 폭 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한 결과다.

멤버들에게 '불꽃놀이'는 앞으로의 목표와도 연관이 있다. 오마이걸은 "불꽃놀이가 피날레를 장식하는 멋진 가수가 되고 싶다. 불꽃처럼 팡팡 터지는 매력을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컴백 전 1위 공약을 논의했을 만큼 오마이걸의 남다른 자신감이 흥행을 예감하게 한다.

오마이걸 만의 '불꽃놀이'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