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 인터뷰] '함무라비' 김명수, 시즌2에 대한 암시? "논의한 것 맞다"

기자 2018-09-18 16:11:30
사진= 울림 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김명수가 '미스 함무라비'의 시즌2를 암시했다. 

지난 16일 종영한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는 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게 약한 법원을 꿈꾸는 이상주의 초임 판사 박차오름(고아라 분), 섣부른 선의보다 원리원칙이 최우선인 판사 임바른(김명수 분), 세상의 무게를 아는 현실주의 부장 판사 한세상(성동일 분), 전혀 다른 세 명의 재판부가 펼치는 생활 밀착형 법정 드라마다. 

그간의 법정 드라마와 달리 사람 냄새 나는 재판으로 따뜻한 공감과 사이다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김명수는 극 중 민사44부의 임바른 역을 맡아 원칙주의자에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캐릭터를 소화해냈다. 

더불어 회차가 거듭될수록 김명수는 섬세한 캐릭터 분석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자신의 신념은 지키려 하면서도 다름을 인정하고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임바른은 많은 이들의 공감대를 얻었다. 

먼저 김명수는 "임바른을 통해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 '미스 함무라비'가 사전제작에 가깝다보니 장단점이 있다. 휩쓸리지 않고 내가 분석한 캐릭터로 연기할 수 있었다는 장점이 있다면 촬영을 안 하고 있으니 형, 누나들이 보고 싶다. 지금 다들 다른 작품을 찍고 있으니 아쉽기도 했다"며 에너지 넘치는 소감을 전했다. 

김명수는 가수 인피니트로 데뷔한 뒤 SBS '주군의 태양',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MBC '앙큼한 돌싱녀' 등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특히 MBC '군주' 에서 이선이라는 캐릭터를 만난 김명수는 서서히 연기적인 두각을 드러내며 인정을 받았고, 이번 '미스 함무라비'를 통해 그간의 노력이 여실히 드러나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문유석 작가님을 얼마 전 뵈었다. 물론 시즌2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긴 했다. 구체적으로 한 것이아니고, '하면 어떨 것 같아' 라고 하셔서 굉장히 좋다고 했다. 제작상 여건이 있지만 이야기가 한 번 나왔던 것은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