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 차트] ‘라디오스타’ 水夜 예능 왕좌 수성…연휴에도 시청률 6.3% 기록

기자 2018-09-27 08:03:42
사진= MBC '라디오스타' 영상캡처


‘라디오스타’가 뜨거운 화제성을 자랑했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기준 6.1%, 6.3%로 동 시간대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파파는 오늘 바빠’ 특집으로 장혁, 손여은, 하준, 김재경, 최기섭이 출연해 넘치는 끼를 자랑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드라마 ‘배드파파’로 돌아온 장혁은 투머치 토커의 매력부터 래퍼 TJ로 변신하는 등 화수분 같은 매력을 드러냈다.

여기에 김구라를 사로잡은 하준의 활약과 오늘만 사는 김재경의 입담, 엉뚱 발랄한 손여은과 깍두기 최기섭까지 저마다의 개성을 내뿜으며 연휴의 끝자락인 수요일 밤을 유쾌한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시청률 역시 수도권 기준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안녕하세요. 차태현 친구 장혁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장혁은 ‘라디오스타’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라스’가 사실 무섭다. 여기는 강심장이 아니면 못 나오겠다고 생각했다”며 “런닝맨' 출연도 김종국 때문에 하게 됐다. 친구들 제안을 잘 거부 못한다”고 털어놓았다. 친구들에게 약하다고 고백한 장혁은 콧바람으로 페트병을 펴 달라는 20년 지기 친구 MC 차태현의 부탁에 본격적인 토크도 시작하기 의도치 않은 차력쇼를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돈꽃’에서부터 ‘배드파파’까지 쉬지 않고 작품을 이어가고 있는 장혁은 다작을 하는 이유에 “사람들이 저에게 ‘일에 빠졌다’, ‘집에 가기 싫어서 그렇다’고들 하는데 전혀 아니다. 이제 숙소생활이 지겹다. 23년을 끊임없이 일하다 보니 집이 그립고 집에 가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기도 하지만 40대 중후반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니 지금은 작품을 많이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며 “여러 장르에서 나의 것을 만들어야 40대 후반이 여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만의 철학을 진중하게 털어놓으며 감동을 이끌어냈다. 

삶의 태도가 ‘오늘만 산다’가 된 이유에 대해 김재경은 “파푸아뉴기니에 갔을 때 대자연의 힘을 느끼고 달라졌다. 그때 내리는 비를 보면서 ‘지금 이 자체가 행복한데 왜 나는 행복하게 살지 못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나 역시 미래를 위해 자제하고 산적도 있었지만 오늘이 모이면 멋진 미래가 돼 있겠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이어 김재경은 비밀 열애 팁을 전하기도 했다. “일단 저는 열애 기사가 나도 관심이 없는 급이라고 생각을 했다”고 셀프디스를 한 김재경은 “저는 평소에 고궁과 한복을 좋아하다보니 궁을 자주 갔다. 궁을 관찰해 보니 대부분이 외국인이고 대부분이 한복을 입고 있더라. 궁에 가서 한복을 입고 데이트를 하면 그 누구도 우리를 신경 쓰지 않는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김국진-윤종신-김구라-차태현 4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