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 현장] '힙합X자체제작 다이아돌' 디크런치, 데뷔부터 입덕 예감

기자 2018-08-06 17:07:24

보이그룹 디크런치(D-CRUNCH)가 역대급 신예의 탄생을 알렸다.

디크런치는 6일 오후 서울시 중구 메사에서 데뷔 앨범 '0806'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팰리스(Palace)'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처음 공개했다. 걸스데이 제작자인 이종석 대표가 야심차게 론칭한 9인조 힙합 아이돌 디크런치의 강렬한 색깔과 실력이 드러났다.

멤버 현욱, 현호, 현우, 현오, O.V, 민혁, 찬영, 딜란, 정승은 지구상에서 가장 단단한 물체인 다이아몬드를 부서뜨릴 만큼의 강력한 퍼포먼스와 음악 파급력을 갖고 있다. 실제로 O.V, 현욱, 현오로 구성된 작곡팀 G.I.G가 '팰리스'와 수록곡 '아이원트(I Want)'를 작사, 작곡했다.

이에 따라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두려움과 떨림 속에서 꿈을 향해 함께 달려가는 디크런치 만의 목표, 인내, 희망을 담은 '팰리스'의 메시지가 보다 분명하게 표현됐다. 디크런치 아홉 멤버는 데뷔 소감과 함께 연습량이 느껴지는 무대를 선보이면서 당찬 행보를 시작했다.

강렬한 힙합은 그 자체로 디크런치의 정체성이다. 데뷔곡부터 자체제작을 선택한 것도 디크런치 만의 색깔을 살리기 위함이다. 딥한 블랙, 카키, 카모 컬러를 사용한 테크웨어 의상 역시 그 일환으로 볼 수 있다. 멤버들이 의견을 주고받기 때문에 완성도 역시 믿고 본다.

'다이아돌(다 이루는 아이돌)'이라는 점에 디크런치 만의 차별화 지점이다. 디크런치는 빌보드 1위, 연말시상식 대상, 돔 투어 등 큰 목표를 언급하면서도 "차근차근 이뤄가는 성장형 아티스트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확고한 '다이아돌' 콘셉트가 이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아직도 떨리는 꿈을 꾸는 것 같다고 했지만, 디크런치 멤버들은 자신들의 매력과 실력을 선보이는 데 벌써 충분히 능숙했다. 데뷔 쇼케이스에서부터 많은 이들의 '입덕'이 예감되는 듯하다. 이에 디크런치 아홉 멤버가 힙합 아이돌을 넘어 가요계에 그을 한 획이 기대된다.

디크런치의 '0806'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되며, 디크런치는 이번 주부터 음악 방송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