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 현장] '조빈X원흠' 新 노라조, 대체불가 감성은 변함 없다

기자 2018-08-21 14:53:40
사진=마루기획 제공

 

 

남성 듀오 노라조가 새롭게 돌아왔다. 조빈이 새로운 파트너 원흠과 새로운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노라조(조빈, 원흠)는 21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홍대 브이홀에서 새 디지털 싱글 '사이다(CIDER)'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사이다'는 원년 멤버 조빈이 새 멤버 원흠과 함께 선보이는 첫 싱글이자, 지난 2015년 2월 '니 팔자야' 이후 3년 6개월 만의 컴백작이다.

지난 2005년 데뷔 이후 노라조는 '슈퍼맨', '카레', '고등어', '야생마' 등 기발하고 유쾌한 음악으로 사랑 받아왔다. 긴 공백 끝에 달라진 조합으로 돌아온 노라조의 '사이다'에서도 전매특허 록 샤우팅을 들어볼 수 있다. 제목 그대로의 통쾌한 청량감 역시 관전 포인트.

사실 대체불가로 평가 받는 노라조의 독보적인 스타일은 '노래는 라이브가 좋다'는 팀명의 풀이처럼 노래 실력이 기반에 있기에 가능했다. 이혁의 빈 자리를 채울 원흠 또한 중국에서 10년 간 활동했던 실력파 보컬리스트이기에 노라조의 남다른 정체성이 지켜질 수 있다.

이혁과 닮은꼴 외모와 실력을 자랑하는 원흠에 대해 조빈은 "생긴 것도 원래 있던 것 같아서 편하게 보실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처럼 노라조 특유의 유쾌한 감성이 전반적으로 느껴졌다.

사실 새 멤버이기에 원흠은 "이 자리에 와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는 합류 소감을 전하면서도 "부담이 많다. 하지만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빈은 "많이 도와주겠다. 부담과 스트레스를 넘어섰을 때 쾌감이 있을 것"이라고 든든하게 응원했다.

노라조의 중요한 장점 중 하나는 어떻게든 변화할 수 있는 유연함에 있다. 그러면서도 키치한 감성이라는 본질은 같다. 조빈은 "깜짝 놀라게 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정오 '사이다'를 발표한 노라조는 이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