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 이슈] 박해미, 남편 황민 서운함 토로에 분노 "애 같다는 생각 들어"

기자 2018-10-05 17:13:08
사진=채널A 제공

배우 박해미가 음주운전 사망 사고를 낸 남편 황민의 발언에 분노했다.

황민은 지난 4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한 자리에서 "(사고 이후) 아내하고는 한 번도 만나보지 못했다. 사고 이후 집에 오지 못하게 해서 못 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내와 25년을 같이 살았다. 기쁠 때만 가족이라면 저는 이 사건 이후로부터는 가족이 없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에 박해미는 "남편이 서운함을 토로했다고 들었는데 어이가 없는 상황이다. 애 같다는 생각 들었다. 모든 걸 저한테 해결해달라고 인생을 산 사람 같아서"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지난달 27일 황민은 경기 구리시 강변북로에서 운전하던 도중 갓길에 서 있던 화물차 2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동승자 2명이 숨졌으며 황 씨와 다른 동승자 2명 그리고 화물차 운전자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황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4%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로 숨진 2명은 박해미가 운영하고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단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