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OX] 'PMC: 더 벙커', '범블비'-'아쿠아맨' 누르고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

기자 2018-12-28 10:37:55
사진=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PMC: 더 벙커'가 '범블비', '아쿠아맨'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을 제치고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28일 오전 7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PMC: 더 벙커'는 지난 27일 하루 동안 13만60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37만2018명을 기록했다.

이는 제임스 완의 '아쿠아맨'과 '트랜스포머' 시리즈 '범블비'를 제치고 얻은 결과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PMC: 더 벙커'는 '한국영화에서는 만날 수 없는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라는 주요 평을 얻으며 젊은 관객층 사이에서 입소문을 일으키고 있다.

'PMC: 더 벙커'는 지난 2013년 558만 관객을 동원한 '더 테러 라이브' 김병우 감독이 선보이는 5년 만의 컴백작이다. 한정된 공간을 다루는 데 정평이 난 김병우 감독이 '지하 벙커' 공간을 활용해 상상을 초월하는 이야기를 전개했다.

하정우는 캡틴 에이헵 역을 맡아 캐릭터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느껴지게 만드는 대사처리, 깔끔한 액션 연기, 내면 연기까지 완벽하게 해냈다.

이선균은 에이헵의 판단에 영향을 주는 신념있는 북한 의사 역할로서 극의 밸런스를 맞췄다.

한편 'PMC: 더 벙커'는 글로벌 군사기업(PMC)의 캡틴 에이헵(하정우 분)이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 받아 지하 30M 비밀벙커에 투입돼 작전의 키를 쥔 닥터 윤지의(이선균 분)와 함께 펼치는 리얼타임 생존액션을 다룬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