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OX] '내안의 그놈', 올해 첫 손익분기점 돌파 韓영화 전망

기자 2019-01-18 12:50:47
사진=(주)메리크리스마스 제공

영화 '내안의 그놈'이 올해 첫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한국영화로 기록될 전망이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내안의 그놈'은 지난 17일 7만 5566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내안의 그놈'은 개봉 2주차이자, 신작들의 대거 개봉에도 순위를 굳건하게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111만9447명으로, 손익분기점인 150만 명 고지까지 약 38만 명이 남았다.

'내안의 그놈'은 개봉 9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후에도 평일 10만 명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고 있고, 주말에는 부산과 대구 지역의 무대인사까지 앞두고 있어 15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이처럼 '내안의 그놈'이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경우 올해 한국영화 첫 번째 기록이 된다. 이는 연말 한국영화 대작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기대치를 넘어서는 놀라운 성과다.

다음주부터 '극한직업'과 '기묘한 가족' 등 코미디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내안의 그놈'은 코미디 장르 흥행의 물고를 튼 셈이다.

'내안의 그놈'은 우연한 사고로 제대로 바뀐 아재와 고딩의 대유잼 향연, 웃음 대환장 파티를 그린 작품이다.

한편 '내안의 그놈'은 18일 베트남 개봉을 시작으로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등 국내를 넘어 아시아 지역에도 한국의 코미디 파워를 과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