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OX] '말모이', 유해진은 언제나 옳다..부동의 박스오피스 1위

기자 2019-01-22 14:34:30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말모이'가 믿고 보는 유해진의 기운을 받아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말모이'는 지난 21일 하루 동안 전국 1046개 스크린에서 8만207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230만6984명이다.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 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 분)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말모이'에게 극장가 비수기는 기우에 불과했다. 지난 9일 개봉한 '말모이'는 이제까지 단 한번도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내준 적이 없다. 국내외 신작들이 줄줄이 개봉했지만, '말모이'의 벽을 넘기는 어려웠다.

이는 유해진의 웃음부터 감동까지 종합선물세트 같은 연기와 윤계상의 진정성 있는 연기, 가슴 깊은 울림을 전하는 이야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은 결과로 볼 수 있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내안의 그놈'이, 3위는 '글래스'가 차지하며 '말모이'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