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 초점] 효린 꽃게 댄스 논란→친근의 아이콘

기자 2019-01-31 14:09:39
사진=효린 SNS

가수 효린과 함께 '꽃게'가 때아닌 이목을 끌고있다. '라디오스타'를 통해 과거 솔로 활동 시절 게재된 일명 '효린 꽃게' 사진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과거의 반응과 달리 효린은 쿨한 대처를 보였고, 시청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효린, 루나, 오정연 등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효리는 시종일관 쿨하고 재치있는 모습을 선보였다. 씨스타로 활동하던 당시보다 솔로이자 소속사 대표로 활동하는 현재, 30대가 된 그녀는 최근 한결 안정적이고 편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모습은 '라디오스타'를 통해서도 그대로 반영,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효리는 과거 솔로 1집 타이틀곡 '너 밖에 몰라'로 활동하던 당시 파격적인 댄스로 남다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MC 차태현은 “‘효린 꽃게’라는 사진이 있다. 지금 사진이 준비되어 있는데 이게 공개해도 되겠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효린은 "솔로 활동 당시 췄던 춤이다. 어차피 인터넷에 다 있는 사진이니 공개해도 상관없다"라고 쿨한 답변을 했다.

그는 당시 사진이 논란에 휘말린 것에 대해 "당시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다리에 힘이 풀려서 여러번 주저앉은 적도 있을 정도로 힘든 춤"이라며 퍼포먼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그는 당시 논란에 대해 "선정성 논란 때문에 자신감이 떨어져 의기소침해졌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차태현은 그를 위해 사진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방송 직후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효린 꽃게' 등이 진입,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그리고 논란이 아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청자들은 퍼포먼스에 최선을 다한 결과 나온 사진이라며 그의 남다른 노력에 더욱 집중하고 있는 것.

최근 효린은 솔로 행보를 택한 후 더욱 다른 이미지를 선보였다. 그가 진짜 지니고 있는 그의 이미지일 터. 씨스타 시절에는 항상 당당하고 소위 '센 언니' 이미지였다면 이제는 친근하고 편안한 느낌이다. 그도 이날 방송을 통해 "과거 활동할 때에는 내려놓지 못했다. 항상 제일 강해보여야 했고, 그래서 눈물도 흘리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내려놓으면 편하다는 걸 알았다"며 눈물도 흘린다고 전했다.

그의 심리적, 환경적 변화는 그의 활동 내용에 자연스럽게 변화를 주며 대중들에게도 통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음악 활동에도 영향이 갈 터. 그가 과연 올해는 어떤 활동을 펼칠지 굉장히 기대되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