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 이슈] 최종훈, 21시간 경찰 조사..불법 촬영 혐의&윤모 총경 부인

기자 2019-03-18 17:08:52
사진=전현유 기자

그룹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이 불법 동영상 유포 혐의로 경찰에 출석, 약 21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았다.

경찰 광역수사대는 지난 16일 오전 10시께 최종훈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최종훈을 상대로 불법 동영상을 유포한 경위와 음주운전 보도를 무마하는 과정에서 경찰(윤 총경)이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17일 오전 6시 45분께 조사를 마치고 나온 최종훈은 '불법 촬영 혐의를 인정하느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니다. 죄송하다"라고 부인했으며, '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해서는 "경찰에 다 진술했다"고 답했다.

특히 카카오톡 대화방에 언급된 '경찰총장' 윤모 총경에 대한 질문에는 "관계없다"고 말했으며, '범죄 의혹 무마를 위해 금품을 건넸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최종훈은 음주운전 적발 당시 250만 원의 벌금, 100일간의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다. 그는 승리, 정준영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이와 관련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클럽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고리로 지목돼 구속된 전직 경찰관 강모 씨를 다시 불러 경찰 쪽으로 돈이 흘러간 흐름 등을 추가로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