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OX] '돈', '캡틴 마블' 누르고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

기자 2019-03-21 11:30:55
사진=쇼박스 제공

영화 '돈'이 '캡틴 마블'의 흥행 독주를 저지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돈'은 지난 20일 하루 전국 1146개 스크린에서 16만583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25만4182명이다.

'돈'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류준열 분)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 분)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돈'은 개봉 이후 단 한 차례도 박스오피스 정상을 내주지 않았던 '캡틴 마블'의 흥행세를 누르며 14일 만에 1위를 탈환, 한국영화의 힘을 보여주며 흥행 푸문을 열었다.

이는 '돈'이 누구든 가지고 싶지만, 아무나 가질 수 없는 돈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아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전개와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내는 배우들의 열연, 돈을 향한 다채로운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던지는 묵직한 메시지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캡틴 마블'이, 3위는 '악질경찰'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