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 이슈] 경찰 측, 정준영 '몰카 관련'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기자 2019-03-21 15:17:05
사진=전현유 기자

경찰이 가수 정준영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8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정씨와 버닝썬 직원 김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준영은 경찰이 빅뱅 출신 승리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진행하던 중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입건됐다.

정준영은 13일 새벽 공식 입장을 통해 모든 죄를 인정한다고 밝혔으며, 14일 경찰에 출두해 약 21시간에 걸친 밤샘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마약 검사와 '황금폰'을 포함한 휴대전화 3대를 제출받아 포렌식을 진행 중이다. 또한 정준영의 자택과 차량 등을 압수수색해 핵심 혐의를 입증할 추가 증거를 확보했다.

경찰은 17일에도 정준영을 소환해 추가 조사를 벌였고, 1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현재 정준영의 구속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법원의 영장실질심사 후 결정된다.

이밖에도 정준영은 승리,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인석 등과 함께 경찰 유착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승리를 피의자로 정식입건 했으며, 조사를 진행 중이다. 승리가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미있는 진술을 확보한 만큼 해외 원정 성매매 알선 의혹과 해외 상습 도박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