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 이슈] 정준영, 구속 후 첫 소환 조사.."죄송합니다"라는 짧은 대답

기자 2019-03-22 15:43:38
사진=전현유 기자

가수 정준영이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촬영,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첫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2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준영을 소환해 조사를 하고 있다.

정준영은 전날 구속영장이 발부, 서울 종로경찰서에 입감됐다. 그는 22일 오후 1시 30분께 서울지방경찰청으로 향했다.

검은 티셔츠, 검은 정장 상의, 트레이닝 바지를 입은 정준영은 현재 심경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답하고 호송차에 올랐다.

정준영은 지난 2015년 말부터 8개월 이상 지인들과 함께 있는 단체 대화방을 통해 수차례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를 받고 있다. 피해자만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앞서 광역수사대는 가수 승리의 투자자 성매매 알선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정준영이 단체 대화방에 불법 동영상을 유포한 정황을 확인해 수사에 착수했다.

정준영은 자신의 죄를 모두 인정했으며,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한편 승리는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 씨와 클럽 바 '몽키뮤지엄'의 불법운영에 대해 추가로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승리는 앞서 해외사업 투자자를 대상으로 성접대를 알선한 의혹으로 입건 돼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혐의에 대해서는 일체 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