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 영화 현장] '페르소나', 배우 이지은의 영화 데뷔작..쏟아지는 극찬과 기대

기자 2019-04-23 11:07:37
사진=전현유 기자

가수 아이유가 아닌 배우 이지은을 향한 '페르소나'의 감독들의 칭찬이 끊이지 않았다.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페르소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지은, 윤종신, 임필성 감독, 전고운 감독, 김종관 감독이 참석했다.

아이유, 배두나, 박해수, 심달기 등이 출연하는 '페르소나'는 이경미, 임필성, 전고운, 김종관 등 4명의 감독이 페르소나 이지은(아이유)을 각기 다른 시선으로 풀어낸 총 4개의 단편 영화 묶음으로 구성된 오리지널 시리즈다.

임필성 감독은 모든 걸 바칠 만큼 매혹적인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썩지 않게 아주 오래', 이경미 감독은 테니스 코트 위 두 여자의 불꽃 튀는 승부를 담은 '러브 세트'를 연출했다.

사진=전현유 기자

김종관 감독은 꿈에서 다시 만난 남녀의 미처 나누지 못했던 속마음을 그린 '밤을 걷다', 전고운 감독은 소녀들의 발칙한 복수극을 담은 '키스가 죄'를 선보인다.

'페르소나'는 가수 아이유가 아닌 배우 이지은의 영화 데뷔작이다. 그간 드라마에서 연기력을 입증 받았던 이지은이기에 '페르소나'에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4명의 감독들 또한 이지은을 향한 칭찬과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지은 또한 "이런 제안이 저한테 온게 신기했다. 제가 이 네 분의 감독님 영화를 좋아하고 봤었는데, 함께 작업을 한 것이 신기했다. 제가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인데, 처음 미팅 자리에서도 저에 대해서 쉽게 이야기를 나눴다. 그 때부터 합이 좋다고 느꼈다. 재미있는 작업이었고, 신선한 시도였다. 네 분의 감독님이 저를 다각도로 해석하시고 제가 캐릭터를 부여받은 것 아니냐. 그리고 도전이기도 했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페르소나'는 오는 4월 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