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 시청률] 조보아 막방 '골목식당', 水夜예능 1위 수성

기자 2019-04-25 11:08:03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배우 조보아의 마지막 활약을 담은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수요일 심야 예능 1위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28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방송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전국가구 시청률 6.3%, 7.0%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일 방송이 기록한 6.9%, 7.5%보다 각각 0.6 %포인트, 0.5% 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이날 동시간대 방송한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중 가장 높다.

이날 방송에서는 거제도 편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거제도 보리밥집, 분식집, 김밥집의 프로젝트가 완료됐다. 특히 1년 간 MC로 활약했던 조보아가 거제도 편을 끝으로 '골목식당'에서 하차해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간 조보아는 백종원, 김성주와 함께 완벽한 합을 맞췄다. 예리한 입장에서 직접적으로 가게들의 솔루션에 개입한 백종원. 가게 주인과 손님들, 백종원의 심리를 시청자의 시선에서 쉽게 따라갈 수 있도록 설명을 더한 김성주였다. 조보아는 방송 초반 '관전'의 위치에 있었다면,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의 캐릭터를 잡아나갔다.

처음 캐릭터를 잡은 건 백종원 덕분이었다. 백종원이 가게 솔루션을 진행하며 음식을 먹을 때 다소 애매하거나 헷갈린 음식은 조보아를 호출, 맛을 보게한 것. 이 때 조보아는 백종원의 의도를 정확하게 캐치했다. 음식 맛을 보거나 가게 주인들의 행동을 보고 표정과 직설적인 말투를 숨기지 않은 것. 덕분에 그는 '골목식당'의 중심 축을 자랑했다.

이어 일손이 부족할 때 가게에 투입, 남다른 일꾼 면모까지 보였다. 여기에 가게 주인들이 솔루션을 진행하는 동시에 조보아는 그들의 '연예인'으로서 활력소 같은 존재로도 굳혀졌다. 이제 완벽하게 각각 자리를 잡은 동시에 마지막을 맞는 조보아의 하차는 꽤나 아쉽다. 하지만 추후 후임이 투입, 조보아의 빈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한편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요식업 대선배 백종원 대표가 각 식당의 문제 케이스를 찾아내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식당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교본'이 돼 줄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