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 인터뷰] 한수아가 전하는 '그녀들의 사정'

기자 2019-05-05 02:07:12
사진=클라이믹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한수아가 영화 '그녀들의 사정'으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간 개인 사업 운영과 더불어 아티스트들의 스타일링이나 뮤직비디오 작업에 참여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던 그는, 오랜 시간을 거쳐 세상에 빛을 보이게 된 '그녀들의 사정'에 누구보다 기뻐했다.

'그녀들의 사정'은 김환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20대 여자들의 솔직하면서 발칙한 19금(禁) 이야기를 다뤘다. 한수아, 천이슬, 박태인 등이 출연했다.

"'그녀들의 사정'은 여자들의 솔직하고 쿨하면서도 평범한 수다를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여성 관객들의 공감은 물론이며, 남성 관객들에게는 여성의 심리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원작 만화보다 조금 더 순화돼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15세 관람가를 예상했는데, 19세 미만 관람불가 등급을 받아 아쉽다."

사진=클라이믹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극중 한수아는 성형코디네이터 한서하 역을 맡았다. 실제 그의 모습 중 솔직하고 쿨한 성격을 가진 캐릭터다.

"실제로도 솔직하고 쿨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러다보니 배역을 맡아도 그런 캐릭터들을 맡게 되더라. 이제는 지금까지와는 상반된 성격을 가진 캐릭터들을 연기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 내 경우에는 스스로 즐겁지 않거나 느낌이 오지 않으면 하지 않는 편이다. 남들에게 끌려가는 스타일은 아니다. 연애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배우로서 상당한 공백기가 있었다. 그는 어떻게 그 시간들을 보냈을까.

"즐길 수 있을 때 즐기고, 할 수 있을 때 최선을 다하자는 주의다. 결과를 걱정하지 말고 늘 최선을 다해야 후회가 없다 생각한다. 그저 나에게 주어진 것들을 즐기면서 열심히 살아오고 있는 것 같다."

끝으로 그는 '그녀들의 사정'에 대한 홍보를 잊지 않았다.

"우리 작품은 유쾌하면서 웃을 수 있다 생각합니다. 보고 있으면 절로 치맥이 생각날 거다. 많은 분들이 봤으면 좋겠다."

'그녀들의 사정'은 오는 4월 4일 디지털로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