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OX]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굳건한 박스오피스 1위..'라이온 킹' 이겨낼까

기자 2019-07-17 21:29:42
사진=소니 픽쳐스 제공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쟁쟁한 경쟁작들의 공세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6일 하루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전국 1570개 스크린에서 10만138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689만6580명이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 분)와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현재 극장가에서 '알라딘'이 천만 관객을 달성, '기생충' 또한 천만 관객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꾸준히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연일 흥행 중에 있다.

평일에도 10~11만 관객을 동원하는 것으로 봤을 때,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700만 관객 돌파는 18일 혹은 19일 중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예상 외의 복병도 있다. '라이온 킹'이 개봉함과 동시에 65%가 넘는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알라딘'의 흥행 역주행의 기운이 '라이온 킹'의 흥행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업계의 전망이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라이온 킹'의 공세를 이겨내고 여름 시장의 인기를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알라딘', 3위는 '토이 스토리 4'가 차지했다.